초여름을 연샹케 할 만큼 좋았던 날씨속에
주말과 휴일을 한편으론 자~알 보내고
한편으론 조금 꺼림찍하게 보내게 되었다.
주말에 여동생네와 같이 울집방문을 한
친정엄니와 아주 좋은시간 보내고
휴일인 어젠 포항에서 울산으로....
막내동생집에 가서 하루종일 떠들고
배불리 먹고 하는거 까진 좋았다.
또 엄마가 내 주머니에 살짝 찔러 넣어주시는
용돈땜시 기분은 더 좋았고......
난 엄마에게 우짜다 용돈이라고 드려도
그것도 무언 날에만,,, 일 이십만원 정도인데...
작다면 작지만 백만원 한장을 주셨다.(것두 엄마가
동생들에겐 그러지를 않는다. 장녀인 나에게만...)
수지맞는 수욜도 아닌데 나 수지 맞은거 같아 좋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
잘 살지는 못해도 울 엄마는 노후대책을 참 잘한거 같다
2층 단독주택 두채를 이리로 보고 저리로 보게 두채 지어
전세는 거의 받지 않고 달세로 받고 있으니
노인네가 돈이 전혀 아쉽지 않다는거다..
얼마전 나 뚜껑 열었을때도(참고로 뇌수술)
병원비 전액에 해당하는 돈은 주시더니만..(이것두 형제들은 모르고 ㅎㅎ)
이러다 보니 울 영감이나 울 제부나 엄마한테
엄청 잘해요 ㅎㅎㅎ
사위들이 그렇게 잘하는걸보니 따라오신 울 이모...
굉장히 부러버 하시고...
포항이 바닷가다 보니 생선회랑 오징어회로 간단한
접대 밖에 못한게 많이 아쉽긴 하다..
에`궁 오신김에 며칠 묵고 가시면 좋을낀데...
참....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런 이야기가 아니고
어제 울산에서 포항으로 오는중에 있었던 잊지못할 에피소드...
엄마가 주신돈 표없이 없애기 보다는 돈을 보태어
침대를 하나 바꿔볼가해서 가구단지에 들렀다.
다른건 눈에 들오질 않고 명품에만 눈이가니...
가격인즉 삼~사백만원대....
울 영감이 내일이 월말이니 수금되는거 보고
결정하자는 통에 입이 뽀루퉁해서 차에 탔는데....
이일을 우야꼬~~~
8년차된 차가 꽄짝 달싹을 안한다.
긴급출동반에 SOS를 해서 원인을 보니
제네레다쪽에 문제가 생겨서 건인을 해야된다네..
10KM가지는 무상이고 나머지는 유료....
경주가구단지에서 포항까지면 초과되는 요금이 있을꺼이고...
포항 가까운 정비공장까지 우리차는 견인차에 달려오고
울 영감과 난 견인차에 몸을 싣고 집이 아닌 정비공장행..ㅎㅎ
다행히 휴일인데도 제네레다가 구해져 교체하고
겨우 집에 도착했다..
여덟살된 차도 바꾸어야 되니 신경 쓰이네..
바꾸는김에 동생네 차랑 비슷한 수준으로 바꾸고는 싶은데...
너무 무리가 올꺼 같고...(참고로 동생네 차는 베라크루즈)
개인적인 생각으로 땅에 굴러 다니는 차에
그리 투자하고 싶지 않다는거다..
아~~
사월의 마지막날에 걱정거리가 두개나 생겨 부렸네...
엄마가 주신 돈으로 침대를 바꾸느냐! 마느냐!
여덟살된 차를 바꾸기는 바꾸되 모델선택을 무엇으로 하느냐!!
이른 새벽부터 고심하다가 글로써나마 자판기 두드리고 나니
한결 나은 기분이 든다
블로거에 여~러님들
사월의 마지막날 자`알 마무리하시고
이번주도 내~내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