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이고 싶어요
공복자
우리가 먹는 밥 있잖아...
그 밥 말이야..
언제나 먹어도 질리지 않지만..
달콤하진 않잖아..
하지만, 오래오래 입 속에 머물면..
침과 함께면 부드러워져..
사탕과 같이 유혹적이진 않아도
음미할수록 보배로운 거잖아..
친구야 말이지..
난 세상을 잘 몰라..
정말 몰라..
마음을 다하고 열심이면 되는 줄 알거든..
하얀 밥에 잡곡을 더하면 구수하고..
더욱 몸에 유익하잖아..
그런 것처럼 세상도 그렇게 살고 싶어..
서로 어우러져 더욱 영양가를 발휘하는...
하얀 쌀이 밥이 다 된 후에 향기 생각해 봐..
잡곡으로 된 밥 향기 더욱 구수해..
우리의 인생도 그런 게 좋은 것 같아..
세월이 지나도 싫증나지 않는..
그런 사람이고 싶어...
우리가 매일 먹고 싶은 밥과 같이..
매일 먹어야만 살 수 있는 밥과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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