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오늘은 ? 2007/04/06 05:05   http://blog.azoomma.com/kmy7048/245091



      아버지의 어깨


      어느 추운 겨울날 차창 밖으로 보이는 당신을 보았습니다
      피로에 지친 얼굴에 얼어버린 미소로 말없이 손을 흔들고 계셨습니다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지요
      어느새 당신은 내게 뒷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어릴 적 아무리 손을 뻗쳐봐도 닿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당신의 어깨가
      아주 초라한 모양으로 내 눈 아래 있었습니다
      내 어깨가 자라가면 당신의 어깨는 내 어깨의 무게로
      점점 작아져만 가고 있었다는걸 난 알지 못했습니다
      내 어깨가 자라 가는 걸 보며 좋아하시는 당신 모습에
      난 그게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점점 작아져 가는 어깨에 아픔이 있었다는걸
      그 아픔을 소리없이 참고 계시다는걸 난 알지 못했습니다
      내 눈 아래로 당신의 어깨가 보이는 지금까지
      당신은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으셨으니까요
      지금도 난 순간 순간 당신께 또 다른 아픔을
      안겨주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조금만 더 버텨 주십시오
      내 어깨가 자라 당신의 어깨를 떠받칠 수 있는 그날까지
      아니 당신 어깨의 아픔을 덜어 가질 수 있을 때까지 말입니다
      내가 당신의 모든 아픔을 덜어 가진 날
      당신이 예전처럼 크고 가벼운 어깨를 갖게 되는 날
      난 당신께 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마웠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울 아버지 살아생전 난 죽어도 안 죽는다 하시더니..
                  어느듯 저 세상으로 가신지 삼년이 다 되어 간다
                  오늘이 아버지 생신일이다.
                  예전 같음 온 가족 다 모이는 날이엇는데...
                  많지도 않은 사형제 시간이 안 맞아진다.
                  그래서 여동생이랑 만나서 아버지 뵈러 갈꺼다
                  첫딸이라고 날 무지 좋아하셨던 아버지...
                  엄마의 잔소리를 무릅쓰고 늘~몰래 용돈을 챙겨주시던 아버지...
                  오늘따라 왜 이리 그리운지 모르겠다.
                  근데 돌아가셨을때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았던 나....
                  왜 그리 담담했는지...
                  그때 실컷 울지 못한것도 후회가 된다.
                  지금은 생각만 해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