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그리움
詩 : 심성보
시낭송: 설연화
바닷가에서
그리운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홀로 걷는 바닷가는
외롭고 적막한데
쓸쓸히 마음의 덫을 안고 걷는
외로운 마음
바닷가에서
보고싶은 사람을 볼 수 있을까
마음 한구석 늘 싸늘한 추억이 되어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
바다 같은 깊은 슬픔이 아닌
바다 같은 넓은 마음이 되어
나를 용서해 주며
돌아 올 순 없을까
바닷가에서
그리운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오늘도 내 슬픈 마음
파도와 함께
그대만을 부르고 있는데...
*오늘도 바닷가에 가서 그리운 이름하나 불러 보았습니다
그러나 슬픈파도 소리뿐!
그 사람은..
그 사람은..
끝내 대답이 없었습니다..
파도가 울고 있는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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