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年不滿白 --文 選-- 세상살이 백년도 못되는 것을?
生年不滿百 세상살이 백년도 못 되는 것을 常懷千歲憂 천년의 근심을 마음에 품고 산다 晝短苦夜長 해는 짧아 긴긴밤 괴롭다지만 何不秉燭遊 그대들은 왜 촛불 밝혀 놀지 않는가. 爲樂當及時 즐김에도 그 때가 있는 것이니 何能待來玆 어찌 오는 해를 기다릴 수 있으랴 愚者愛惜費 어리석은 자 돈 쓰기 무서워하지만 但爲後世嗤 이는 훗날의 웃음거리이리라 仙人王子喬 신선 이었던 왕자교처럼. 難可與等期 인간은 긴 수명을 누릴 수 없는 것이니? 이 시는 金剛經을 32品으로 나눴던 梁武帝 의 아들 昭明太子(서기,520경)가 자신이 편찬한 문집 文選이란 책에 기록한 작자미 상의 箴言古詩로 삶의 축약본으로 인생의 箴言詩라 할 수있지요. 선인 왕자교는 주나라 사람으로 흰학을 타고 하늘에 올라 신선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었다하는 전설상의 인물입니다. 換骨奪胎란 고사를 만들어낸 사람 역시 왕자교인데, 왕자교가 신선이 되기 이전 신선들의 술맛을보고 환골탈태 되어 자신 또한 신선이 되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나 우리인간이 어찌 왕자교처럼 하늘 이 내린 壽命을 자신의 의지로 오로지 할 수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