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깊은 의미
♥COFFEE,와 ♬과 분위기 2004/05/24 09:09   http://blog.azoomma.com/kmy7048/131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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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의 깊은 의미를/ 이향숙 詩


      푸르스름한 새벽속에
      뜨거웠던 사랑도 식어가고
      하얗게 피어오르는 새벽안개로
      내몸 구석구석 씻어낸다.

      쾌쾌한 냄새가 골목을 휘감고
      다시 하루를 시작 하려는 웅성거림으로
      새벽은 서서히 걷히어 간다.

      새벽이 좋아
      아무도 없는 그 새벽을 나혼자
      터벅터벅 걸어본적도 있다.

      자동차 라이트불빛도 새벽 풍경에
      빛이 희미해지고
      회색빛 삶의 찌든때를 내뿜는다.

      찬공기가 내 옷깃을 촉촉하게 하고
      살갗에는 소름이 돋는다.

      아무도 깨지 않는 새벽을
      난 오래도록 붙잡고 싶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어김없이 아침은 온다.

      아침햇살속에 새벽은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다시 새벽을 토해내고 싶다.

      새벽의 깊은 의미를 아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