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목석 (人非木石)
사람은 마음으로 움직인다.
사람은 감정을 지닌 동물로 나무나 돌과는 다르다는 뜻..
이말은 (사기)의 저자 사미천의 편지에 잇는 "신비목석(身非木石)"이란
말과 육조시대의 포조가 지는 의행로난(義行路難)이란 시에 있는
"심비목석"이란 말에서 온 것이라 볼 수 있다.
"집이 가난해서 돈으로 죄를 대신할 수도 없고 같이 교유하던 사람들도 구해
주려는 이 없다. 지금까지 친한 사람들도 한마디 말이 없다. 몸이 목석이 아닐진데 이렇게 홀로 옥리들과 짝을 지어 깊은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인간은 목석이 아니기에 희로애락의 감정이 있다.
이것은 한(漢)나라 무제(武帝)의 노여움을 사 궁형이라는 치욕적인 형벌을
선고받고 하옥된 사마천(司馬遷)이 임소경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이다.
그가 말하는 "몸이 목석이 아니다"라는 말은 생명이 잇는 인간으로서는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말한다.
즉..................
평평한 땅에 물을 쏟으면 제각기 동서남북으로 알아서 흐른다
인생 또한 운명이 있거늘 어찌 다니며 탄식하고 앉아서 수심하리요,
술을 부어 스스로 위로하며 잔을 들어 삶의 길이 험하다고 노래하는것을
멈추리라. 마음이 목석이 아닌데 어찌 느낌이 없으랴.
소리를 머금고 우두커니 서서 갘히 말을 못하누나.
"인비 목석"이란 말은 "심비 목석"에 가까운 뜻으로 쓰고있다.
몸과 마음을 합친 것이 사랑이므로 "인비목석"이란 말이 우리에게
더 가까이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