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북부 토렌토 <산 콜롬바노 암자>는 1319년에 지었는데,
아이랜드 출신 성인 콜롬바누스 라는 사람이 이지역에서 악명을
떨치던 괴물 용을 물리쳐 마을 사람들을 구해 주었다.
암자가 들어선 동굴은 바로 용이 기거하던 은신처이다.
이 암자에 오르기 위해서는 레노 강 골짜기를 건너 120개의
비좁고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 가야 한다. 특히 크리스마스에는
콜롬바누스를 경배하기 위해 찿아오는 순례자들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돌계단 마다 작은 불이 밝혀져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의 강력한 의지와 노력으로 복구된 이 암자는
1996년 부터 다시 개방되어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