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둘째를...
7월2일 새벽 5시 진통이 있어 병원에 간다는 전화를 받고 금방갈게 하고는 이것저것 단도리를 하는데 집었다 놨다 일이 손에 안잡히데요,
남편 아침은 챙기고 가야하기에 준비하는데....
7시 7분에 아기 낳았다고... 산모도 아기도 건강하다는 아들의 전화를 받았어요,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3.9키로 의 건강한 아들 아기입니다..^^
산후조리 문제로 이럴까 저럴까 생각이 참 많았어요,
사실 집에 남은 남편도 걸리고 인천 으로 데려오는 것도 쉬운 문제가 아니었어요,
솔직히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염려도 되고...암튼 심경이 복잡했어요,
며느리한테 내가 네 산후조리를 꼭 해주고 싶은 맘인데 그렇구나...
결국은 도우미 신청을 했답니다,
어제부터 도우미 아줌마가 오시는날...
염려와는 달리 아주 맘에드는 좋은 분이 오셔서 마음 편하게 집에 올 수 있었어요,
물론 교육도 받았지만 경험이 많으신 사랑으로 아기와 산모를 돌보시더군요,
나이도 55세....내가 하는것 보다 며느리도 맘편히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여러모로 일이 다 잘 풀리는것 같아 마음이 홀가분 하네요,
원래 2주 예약이라는데 아주머니가 좋아서 한달 봐달라고 하고 발거름도 가볍게 올라왔네요...
6일만에 집에오니 남편이 생기가 돈다고 동네 사람들 한마디씩 하네요,
그리고 내 기분이 더 좋은건 며느리가 국밥을 잘먹는거..
울 아들이 제 가족을 사랑하는 좋은 남편 좋은 아빠 역할을 성실하게 잘하는 모습이
대견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