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이 상하고 기분이 안좋을때 사고싶은 그릇을 산다,
오늘은 찜통을 사리라.....20여년전 내 여동생이 사준 노란 양은 찜통이 김이샌다,
내 동생과 나는 생일선물로 살림에 필요한 그릇을 선물로 주고 받곤한다,
참 오래 요긴하게 잘도 썼는데....
그래도 버릴 수 없다 솥은 야채 삶을때 찜판은 손잡이 떼어내고 소쿠리 용도로...
전에는 큰일 음식을 집에서 했기 때문에 그릇이 많아야했다,
그러므로 그릇을 죽으로 사야했고 찻장에는 그릇들이 차곡차곡 쌓아 놓기도했다,
혼수품에 홈셑트는 기본...양푼셑....등등.....
요즘은 외식문화로 많은 그릇이 필요칠않다,
10년전만해도 결혼식때 음식을 집에서 준비했고 따라 그릇도 준비해야 하므로.
계 에서 종류별로 그릇을 몇백개 를 사놓고 돌아가며 쓰고 계원이 아닌 이웃도 빌려주곤 했다,
예식장 근처식당에서 계원들은 똑같은 앞치마 입고 음식 담고 나르고 손님 맞고..
아는사람 떡과 고기도 슬쩍 싸주기도 하고 남은음식 봉승싸고....푸짐하고 좋았었다,
집에와서 그릇들을 씻으며 수다떨고..... 뒷풀이 하라고 (신랑/신부)아버지가 봉투주면서 수고했다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부페가 생기면서 필요 없어진 그릇 들은 어느 단체로 보내지고...
몸은 편해지고......음식 남기면 벌금 내라는 문구....
일년에 한두번 쓰더라도 필요하면 그릇 을 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