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아버지! 나 바지좀 대려줘요,
어디가는데...? 오늘이 아줌마날인데 현정엄마하고 영삼엄마하고 같이가려고요,
아줌마날에 할머니들도 가나..?
하긴 60이 넘었으니 할머니 대열이지...근데 난 아직 아줌마 이거든요,
10시에 부평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기에...
친구한명이 더 가기로 했는데 몸이 안좋아 못가게되었다,
나이가 좀 더 많은 친구가 안올까 했다고 하기에 아이구 어디든 오라고 할때가 감사하지..
부실해봐요 누가 가자고 그런답디.....건강하니까 가자그러지.....
김밥을 싸고 누룽지 튀겨온 친구 커피와 매실차도 가져오고.
행사장에 도착 하니 벌써 많은 사람이 줄서있었다,
우리도 접수하고 스폰서에서 제공하는 선물도 받고 시식도하고 아줌마날 빨간 날로 하자는 서명도하고,
그러고 이리저리 눈돌리며 내가 만나보고 싶은 님들 찾느라 두리번 거리는데.
개량 한복을 입은 여인이 앞에 있다....무조건 불렀다 운주산야풍~!!역시다,
일년만에 만나는 반가움........
수련님 어제 만나뵈서 반가웠어요,
형님 노래 정말 잘 하세요.또한번 더 놀랬어요,
운주산 야풍 님- 풍실님- 현이님- 마당님- 화음님- 향기님- 모두모두 반가웠습니다,
근데 왜글케 젊은겨 증말 누가 오십이랴....
다들 잘 가셨지요,
어제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우리 노땅 친구들이 다시 청춘으로 돌아간 기분이 었다고 건강해서 내년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하네요,
무대로 올라가고 싶은 충동을 참았다고......한춤 하는친구가....
대한민국의 많은 아줌마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아컴 직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좋은일을 하시는 아컴에 감사를 드립니다,
낼모래 남편 생일모임이라 소래포구 가려구요,
빨리 오라는 친구의 전화로 다녀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