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조하게 보낸 18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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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말기 라는 판정 받은지 10년 째다, 9월 8일 정기검진 결과 뭐가 좀 이상하다고 MIR 를 해보잰다, 남편 표정이 밝질 않다, 그동안 mir 은 한번도 안했었는데, 무슨일일까....맥이풀렸다, 애들한테는 결과 나오기까지 비밀로 하기로 했다,
CT 로 보이지 않을 정도라 MIR 를 하는거라면 좋은거 아닌가, 아니지 만약 재발이라면 어쩌나... 뭐 10년전이야 나이도 있고 애들 결혼도 시켜야 할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직결혼 안한 막내딸이 걸리지만 ....만약 최악이라도 어쩔 수 없지않은가, 별별 생각을 다 하게된다, 속내를 짐작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하는 남편... (그러게 검사 전날 술 은 왜 마셔가지고 속으로 궁시렁 ~)
18일 검사 를 받고 오는데 별거 아닐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그렇게 믿고 싶어서 였을까,
그리고 26일 아침 9시예약이라 아침도 못먹고 서둘러 갔다, 들어오시라는 표시에 남편의 성함이 올라왔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간호사가 죄송하다며 설명을 하는데. 아직 판독결과가 안나왔단다, 좀 기다려 주셔야겠어요, 얼마나요.? ....................................
아~ 심각한 문제가 있나보다, 간호사실 로 판독실 로 찾아가도 수 가 없다, 기다리는 수 밖에...... . . . 그리고... 박사님 의 한마디......다행입니다,...정말 다행입니다, 걱정됐는데, 좋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박사님 12월에 미국으로 연수 가신다면서요, 1-2년 걸리신다면 우리 2년후에 오면 안될까여, 유능하신 분한테 부탁 드렸습니다, 염려마시고 정기검진 꼭 받으십시요, 12월에 뵙죠....
아픈사람이 참 많더군요, 가족중에 한사람만 병이나도 거미줄 같이 얽힌 가족들이 걱정입니다, 모두모두 건강함에 감사하며 추석 명절 즐겁게 보냅시다,
내년에나 돌아올 추석명절 반갑게 맞이하고 기쁘게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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