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연을 만들자~
기본 주제방 2005/06/23 20:14   http://blog.azoomma.com/kimbr/197469


좋은 인연을 만들자



나는 세상을 사는데 어리둥절할 때가 너무 많다.
세상이 옳은 것과 네가 옳은 것이 다를 때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과연 어떤 것이 옳은지? 이 세상 만물은 모두 질서를 지키면서
잘 살아가고 있는데 사람만이 법法이라는 어떤 기준을 만들어 놓고
그 속에서 살라고 한다.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노자 『도덕경』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사람이 도道를 잃은 뒤에 인仁이라는 말이 나왔고, 인을 잃은 뒤에
의義라는 말이 나오고, 의를 잃은 뒤에 예禮라는 말이 나오고
예를 잃은 뒤에 법法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즉 바른 도리를 지키고 살 때에는 세상은 아무 문제도 없었는데
도道가 무너지니까 차선책으로 덕德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고,
또 덕이 무너지니까 의義를 말하고,

의가 무너지니까 예禮를 말하게 되며,
예가 무너지니까 법法을 의지하여

사람이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그 법마저도 형편 따라 쓰여지고
만들어지면서 힘없는 자만이 지켜야 되는 법칙이 되어버렸다.
오직 나, 내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 아닌 남(他)이 존재할 수 있을 때

자신도 함께 존재할 수 있고,

어제가 있기에 오늘이 있으며
오늘은 즉 내일로 이어지는 길목이라는 생각을 해보고

남이 이루어 놓은 것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높이 평가하며 존경과 신뢰가 가득한
마음들이 사는 사회, 바로 그것이 정신문명의 척도이고
이성의 척도이며 인간의 근본인 것이다.

부처님도 말씀하시기를 ‘출생으로 천인이 되는 것도 아니요
출생으로 귀족이 되는 것이 아니라,

행위에 의하여 천인이 되고
행위에 의하여 귀족이 된다’고 하셨다.
인간은 항상 배우면서 산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게서.
그렇게 무덥던 여름이 내 뜨락에 가득하더니

이제는 허공만 가득하다.

그는 우리에게 진리를 설하고 있다. 바로 삶도 이런 것이라고….

 나이 좀 먹은 사람은 이제 비우는 연습을 해야 하고,
나이 젊은 사람은 배우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어느날 노자가 공자를 보내면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부귀한 사람은 남을 보낼 때, 재물을 선사하고 어진 사람은
남을 보낼 때, 몇 마디 말을 증정한다’고….

‘가끔 총명하고 사리를 잘 살피는 사람이 위험과 죽음에
부딪히게 되는 것은 남을 비방하기 때문이며 말을 잘 하고
널리 통달한 사람이 자기의 몸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남의 악을 들추어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항상 ‘만나는 사람마다에게 무슨 칭찬을 해주고
얼마나 아름다운 찬탄을 해줄까’를 생각하자.
그리고 생각해 보자.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



------금화의 방------<종여울님 방에서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