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or마술" 연말 아이들 사로잡는 공연&전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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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or 마술’… 연말 아이들 사로잡는 공연&전시  산타 할아버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산타 마을, 신기한 마술 콘서트, 아이들보다도 더 큰 비누방울 쇼, 몸으로 느껴보는 과학 체험전…. 연말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공연과 전시가 쏟아진다. 평소 아이가 공연 관람에 익숙하지 않거나 너무 어려서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공연이 부담스러운 부모에게 추천할 만한 공연을 모아봤다. ● ‘산타 마을’과 ‘산타 킹덤’ “산타 할아버지가 진짜 있나요?” 아는 것 많은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만 돼도 벌써 산타클로스에 대해 미심쩍어 한다. 15일부터 전시를 시작하는 ‘산타 마을’.-사진제공 더프로젝트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 홀(02-797-1307, 15∼30일. 오전 10시∼오후 8시.)에서 열리는 ‘산타 마을’ 축제와 경기 고양 일산에서 열리고 있는 ‘산타 킹덤’은 크리스마스 전에 의심 많은 아이들을 데리고 가 볼만한 곳. ‘산타 마을’은 핀란드 북부 로마니에미의 유명한 관광명소인 ‘산타 마을’에서 산타클로스의 집을 그대로 옮겨와 전시한 것. 산타 집무실에 들어서면 아이들의 이름과 주소가 적힌 두툼한 책이 놓여 있다. 집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2m가 넘는 거구의 ‘공인’ 산타 할아버지도 만나 볼 수 있다. 지난달부터 일산 호수공원 내 꽃전시관(25일까지. 오전 10시∼오후 10시. 월요일 휴무, 02-1588-3955) 에서 열리고 있는 ‘산타 킹덤’은 놀이시설과 전시, 그리고 짧은 공연으로 꾸며져 있다. ‘산타 마을’보다 규모가 크다. ‘산타 우체국’에 들르면 산타 할아버지에게 직접 엽서를 써서 보낼 수 있고, 산타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장난감 공장’도 볼 수 있다. 30명의 러시아출신 산타들이 아이들을 반겨 준다. ● ‘버블 크리스마스’와 ‘최현우의 매직 콘서트’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데 마술만한 것이 있을까. 서울 능동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버블 매직 쇼’는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갖고 놀아봤을 비누방울(버블)을 이용한 쇼다. 캐나다 출신의 버블 아티스트인 ‘팬 양’의 내한 공연. 20명을 한꺼번에 둘러싸는 대형 ‘버블 벽’이나 어린이를 마술처럼 대형 비눗방울 속에 넣는 장면 등이 볼거리다. 또 수백만 개의 비눗방울이 레이저 쇼와 함께 객석까지 뒤덮어 어린 아이들을 즐겁게 한다. 비눗 방울을 이용해 다양한 쇼를 보여주는 ‘버블 크리스마스’.-사진제공 아이투아이 엔터테인먼트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열리는 ‘최현우의 매직 콘서트’는 ‘버블 매직 쇼’보다는 관객 연령층이 높다. 젊은 연인이 주 관객층인 만큼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마술을 펼치지만 초등학생 정도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SBS의 드라마 ‘매직’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젊은 마술사 최현우가 주인공이다. ● 샌프란시스코 과학놀이 체험전 아이들이 직접 전시물을 만지고 작동시켜 보면서 과학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깨치도록 한 놀이전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과학탐험관의 전시물 600여 점 중에서 70점을 코엑스 1층 전시관(코엑스 1층 태평양 홀, 02-516-1501)에 옮겨 놨다. 놀이를 통해 딱딱하고 어려운 과학에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거울도 되고 창문도 되는 은도금 유리, 사라지는 유리 막대 등 아이들이 놀이공원처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전시물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강수진 기자 출처: 2004. 12. 13 동아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