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단칸 셋방 살때일이다,
가운데 수도하나에 뺑뺑둘러 6가구가 살았다,
1:아들만 삼형제를둔 광훈네, = 군인가족인데 6식구
2:여대생...???=1명
3:주인집.=5 명+ 종업원 3명=8명
4:미정이네,==3명
5:숙현네,==3명
6:그리고 우리집,==3명 모두24명이 같은지붕아래 살았다,
나는 딸 하나를 델고 이집으로 이사를 왔다.
전세 8만원.. 3만원 짜리 집에서 살다가 계돈 3만원 탄것하고 안쓰고 모은돈 2만원을 합해서....우리의 전 재산...그래도 난 부자...??
수도꼭지 하나에서 화장실 하나에 24명이 살았는데도 왜 불편하단 생각을 모르고 살았을까...?
빨래줄은 처마밑으로 이리저리 거미줄같이 연결이되고,
아무나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주인 ..
그러니 부지런 해 질수밖에 없지요,
예전엔 전부 천기저귀를 썼지요,
그래서 먼저 마르면 얼른걷어 내주고 그랬어요,
그래도 얼굴 붉히거나 눈흘기며 지낸기억은 없네요,
그렇게 그집에서 셋째 딸을 낳을때까지 살았지요,
아마 7년을 살았을겁니다,
운주산 야풍님처럼 일기라도 써놓았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아~내가 이렇게 인터넷을 할줄이야 조상님도 모르셨지요,
그리고 지금 사는집으로 집을 사서 이사를와서 33년째 살고 있답니다,
집도 우리와 같이 늙어가고 있습니다,
이집에서 넷째딸 낳고 막내로 아들도 낳고 ..
단독이어도 아파트식으로 개조를하여 사는데는 불편없지요,
옛날 생각하면 천국이지요,
우리에겐~~~~
재미난 일 많은데 애들이 와서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