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친구 이야기~
기본 주제방 2004/03/19 19:24   http://blog.azoomma.com/kimbr/120930

   우리아들 친구 중에 형편 이 아주 어려운 친구가 있다.
   어제밤 잠이 막 들려고 하는데,

    아들 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 병구 엄니가 돌아가셨어'그래서 거기가는 중이예요,


   병구 아버진 꽤 오래전에 실명을 하셨단다,

   병구엄니는 아들 둘을 남겨둔체 집을 나가셨다고했다,

.  병구 아버지 사업에 실패하고 병구엄니 마져 집을 나가니,

   그 충격으로  아버진 점점 시력을 잃어,

    결국엔 실명을 하시게 되었단다,

   병구 형이 있는데 형마져 집을 나가서....

   앞이 안보이는 아버지를  병구가 돌보고,

   지금껏 장애인 임대 아파트에서 살고 있 다


   병구는 우리아들 고등 친구인데,

   우리집에 자주오는 병구는 늘 배고파 보였고 추워 보였다.

   그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문대 를 들어갔고,

   고학으로 몇번의 휴학을 하면서 아직도 졸업을 못하고있다.


   2년 전에 병구엄니가 암이 라는 소식을 들었었다.

   그때 내가,
   우리  아들에게 얘야."

   병구엄니 이제 함께 사시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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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지금 병구엄니가 돌아가셨고,

    병원 영안실에 계신데 비용 때문에 3일장을 못치루고,

    오늘 오후에 장례를 치룬단다.

    모두 병구의몫이기 때문일거다.

 .  문상객도 친구들 몇명과 와가쪽 몇분이라고..

   

    장례식에 다녀온 아들 말이,

    교회분들이 장지까지 가셔서 ,

    도움을 주셨다고 하며  너무도 감사하였다고 하더군요,

    

     지난 겨울 어느 추운날의 이야기 입니다, 



   아들덜 학창시절 어무니 밥 있어요..?
   "그래"반찬이 없다,,

     김치면 되요.
     울집 보온 밥솥엔 항상 밥이 있었고 ...
    그애는 매운 되지고기 볶음을 좋아했었다.
     반찬없는 밥도 늘 맛나게 먹었고...

    울 아들 군대 갔을때, 명절엔 세배하러

     어버이날엔  카네이션을...
     다른 친구들이 사온 어떤 꽃 보다도 ,

    병구의 꽃이 더 값지게 느꼈었다.


     병구엄니도   살으실때,

     병구의 짐좀 덜어주시지..
     이제 앞이안보이는 아버질 병구는,,.

     병구는 정말 착한 아들이예요,

     부꾸러워 하지도 피하려 하지도 않는,

     어려움을 잘 견디며 극복해가는 ...

     그러나 고생 참 마니 했는데. 

      지금도 병구는 명절때면 세배를 온답니다,

     아주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

     병구야 열심히 사는 너를 늘 지켜보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