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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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혼자가 주는 텅 빔,
텅 빈 것의 그 가득한 여운
그것을 사랑하라.
숭숭 구멍 뚫린 천장을 통해 바라뵈는 밤하늘 같은
투명한 슬픔 같은
혼자만의 시간에 길들라.
-김재진의 詩<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깊은 밤, 불면의 시간...홀로 깨어있을 때,
사람은 누구나 철저하게
혼자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믿었던 사람이 차갑게 등을 보이거나
사랑하는 사람의 무관심,
그 섭섭함에 다친 마음 어찌할 수 없을 때,
또한번 우리는 뼈저리게 혼자라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 속으로 중얼거려 보세요.
얼마쯤 쓸쓸하거나 아니면 서러운 마음이
짠 소금물처럼 내밀한 가슴 속살을 저며 놓는다 해도
수긍해야 할 일....
어차피 수긍할 수 밖에 없는 일.
상투적으로 말해
삶이란 그런 것이라고....
그러나 혼자가 주는 텅 빔,
텅 빈 것의 그 가득한 여운...
그것을 사랑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지금 당신이,
혼자라면 혼자만의 텅빈 여운을 사랑하세요.
지금 당신이, 누군가와 더불어 있다면...
그 누구도 완전히...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언젠가 다가올 어떤 쓸쓸함과 섭섭함에
마음 다치지 않도록...
숭숭 구멍 뚫린 그리움 같은,
차가운 별빛 쏟아지는 밤하늘 같은,
투명한 슬픔 같은,
혼자만의 시간에 '나'를 길들이시길...
-박선희 시인의 <아름다운 편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