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과 천국을 오고간 사연
며칠전 유방암 수술한 자국이 단단 해 진것 같아
마침 의사선생님께서
울손님으로 오셨기에
여쭤어 보았더니
병원으로 나와
진찰을 함 받아 보자고 하기에
화욜 제일 먼저
진료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항암약도 다 떨어져
처방전도 받아야 하니
어차피 병원에 올수 밖에
선생님께서
초음파를 해 보자고 하시더니
상세히
보고 또 보고
정기검진한지 불과 한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지난번 사진과
비교 해 보겠다고 하시더니
조금 기다리라고 하네
그리곤 아주 표정이
굳은 상태로
99%는 아닌데 1%의 만약을 위해
조직검사를
하자고 한다
뭔 이런일이......
수술흉터 일수도
있으니
확실히
하자고 한다
저번 암 진단 내릴때도 1%의 만약으로
암진단이 나왔는데
조직검사를 하고
병원을 나오는데
팔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고
만약 또 암이 내몸속에
있다면
항암 치료는 어떻게
받을것이며......... 등등
갑자기 모든것이 복잡해 지기 시작했지요
운전을 할려고 차문을 여는순간
발을 어떻게
디뎠는지 옆으로 넘어져
옷도 다 버리고 팔에는
멍까정 들었네요
병원에 약타러 간사람이
점심때야 돌아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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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목욜오후 5시30분 이후에
결과가
나온다고 하니3일 동안
초죽음이였다
4월 중순에 방사선 치료가
끝나고 이제 몇개월 안 된 상황에
암이 다시 생겼을까
아님 처음 발견을 못 했는것일까
설마!!!
아니겠지 ! 아니겠지
아닐꺼야! 아닐꺼야!!!
그럴리 없겠지
내가 특별히 나쁜짓도 못된짓도
안 했는데
또 벌시러 암이 재발 했을리가.......
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
안정이 안되고
심장이 뛰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
심장병 걸릴것만 같고
뭔가 불안하고
이제 겨우 내 하고 싶은 공부도 하는데
이렇게 또 주저 앉아야
하는것인지
이생각 저생각에
머리도 터질것만 같고
물 한방울도 먹지 않아도 아무런
생각도 없고
울 남편은 벌써 걱정을 한다고
해결이 되냐고 수술 하게 되면 하고
닥치는데로 해결 하자며
위로를 하는데
이게 처음 일것 같으면 나도 무덤덤 하겠지만
한번 겪어 봤고 주위의
암환자를 많이 보았기에
더욱더 두려움이 엄습해 오네요
누군가는 나보고 소심하다고 하더만
예상치 않는 암선고를 받지 않은 사람들은
남의 고통을 모르죠
어느누구도 대신 할수 없는 나혼자만의
고통과 외로움 아픔을 다 짊어 져야 하는데.........
캄캄한 밤 혼자 바깥 풍경을 보며
머리속이 하얗게 되어 버린 느낌
숨소리조차 들리지않고
멀리 벌레소리만이
나와 친구 하잖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가슴이 아리고 아파서
주체를 할수 없었던 밤
울 시할머니 94에 돌아가실때까지 죽자니 청춘이
아깝고 살자니 고생이라 하셨는데
난 아직 울시할머니 반밖에 못살았는데
어찌 억울하지 않겠어요
그래도 목욜 새벽에 일어나
찹쌀밥을 하고 연잎에 또한번 찌고 하여
보자기에 싸서
울 연구소 사람들과 점심을 먹기 위해
한 보따리싸서 들고 서울로 갔네요
수업 오전 내내
금방 달리기하고 오면 심장이 뛰는 것처럼
5시까지 계속 뛰어서
정말 좌불안석이였지요
팔 다리는 다 풀어져
서 있기조차 힘들고
금방이라도 쓰러질것 같아
견딜수가 없지만 정신력 하나로 버티고 있었네요
수십번 시계만 쳐다보고 또 보고
5시쯤 되었을때는 심장이 더 빨리 뛰기
시작하여 곧 터질것같아 견딜수가 없더군요
그런데 마침 폰을 보니
병원에서 전화가 온것이엿어요
부재중
내내 신경을 썼는데도
그래서 전화를 하니 계속 통화중이
걸려서 몇번만에
의사선생님과 통화를 했는데
다행이 방사선치료시
망아리가 생긴것이라고 하네요
전 그자리에서 한참을 일어날수가 없더라고요
몇번이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전화를 끊었네요
목욜일 완전 초죽음이였지요
저 3일동안 지옥에서 너무 오래 머물렀어요
어제 울친구에게 얘기 했더니
그정신에 어떻게 공부하러 서울 갔냐고
나보고 대단하데요
아니 맨먼저 만약 암진단이라면 공부 못할것 생각에 젤루 속상하고
만약 수술하게되면 수술 끝나는 즉시 바로 공부를 시작 할것이라는
생각까지 다 했어요
죽을때 죽더라도 끝까지 할꺼라고........
지난 3일간의 나의 생과 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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