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히히야에 관하여 2006/02/22 10:40   http://blog.azoomma.com/khh3222/219228


 


아이들이 크진 않지만 이젠 어느 정도 엄마 아빠를 떨어질 나이도 되었고 데리고 다니기엔 부족한 나이라서 신랑이랑 둘이서 일본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온천도 좋고 절도 좋고 성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신랑이랑 신혼여행을 간것 같은 기분이었다는 것, 그것이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다는 것이 제일 큰 수확이었어요.

   

여기는 일본 오사카성.

금각사에요.  외부가 온통 금이라 번쩍 번쩍.

청수사. 말 그대로 물이 맑은 절인데 정말 깨끗하고 일본 대부분이 그렇듯이 휴지하나 떨어진 곳도 없고 침 한 번 뱉는 사람을 못보았어요.

3월이면 여자아이들에게 일본 링교(인형)을 선물하는(어린이날처럼?) 날이 있어서 시장은 온통 링교 투성이. 우리도 하나 샀지만..

시장도 깨끗하고 모든 상인들이 이랏시야이마세(어서오세요),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를 외칩니다.  친절하면 일본이잖아요.

네모노사토 호텔이에요. 일식으로 되어 있고 심심하지 말라고 퍼즐이 있었는데 12시까지 그거 끝까지 맞추다 잤잖아요^^


 

동대사에요. 정말 웅장한 절이죠. 곳곳에는 수천마리의 사슴이 방목되고 있었어요. 누가 사람이고 누가 사슴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사슴도 사람을 따라 다니고, 청소하는 사람들은 수시로 그 변(?)을 쫓아 다니며 치우더라구요^^

미키모토 진주섬이에요. 세계최초로 진주양식에 성공한 미키모토씨를 기리기 위해 기념관도 있고 판매소도 있고 이 바다에서 진주를 키우고 있다네요.

진주섬에서 해녀쇼를 한다기에 기대하고 갔는데,  그냥 진주가 얼마나 자랐나 꺼내 보는 정도. 그저 추운데 고생한다는 생각밖에는 안들더라구요.

 

일본하면 온천이 유명한데 온천도 우리나라 온천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단지 온천이 우리나라처럼 때를 미는 곳도 없고 물이 아주 뜨거운 탓인지 누가 누군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스팀으로 꽉 차있다는 정도인것 같아요.

제가 사는 곳이 춘천이라 닭갈비 거리랑 겨울연가를 찍은 장소, 남이섬 등을 보러 일본사람들이랑 중국 사람들이 참 많이와요. 그런데 일본처럼 깨끗하고 친절하지 않다는 것이 좀 아쉽더라구요. 물론 정은 우리나라가 훨 많지만요. 일본은 기무치도 한접시에 서너개 담아주면서 더 달라고 하면 바로 추가요금이 들어가죠. 카페나 술집은 또 얼마나 작은지 주인 앉고 손님 앉으면 더이상의 공간도 없어서 아예 서서 먹는 바도 많이 있더라구요. 작고 지진이 잦은 나라에서 살아 남으려니 그럴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도로는 또 얼마나 좁은지 초보운전자는 옆의 차 거울 모두 건드릴것 같은데도 사고 하나 나는 걸 못봤고 경적소리도 한 번 못들은것 같아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건 거리가 깨끗하고 화장실이 깨끗하다는 건데 그래도 인정 넘치고 남의 일에 신경써주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기서 답답해 못살거 같아요. 일본인들은 개인주의고 가족주의라 8시만 넘으면 온거리가 깜깜하고 모두들 집에가서 불끄고 자는지...^^

어쨌든 새로운 나라에 갈 때 마다 배울것도 많고 볼것도 많지만 역시 내나라가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