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열고 첨으로 오늘은 우리 신랑 좀 씹으려고요^^
우리 신랑 결혼하기 전부터 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정말 자상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간직한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 환상은 어제 깨지고 말았답니다. 국그릇을 치우다가...
"쨍그랑!"
"엄마, 왜 그래?"
"엄마 어디 다쳤어?"
두 토끼들은 와서 걱정스레 쳐다보는데 우리 신랑은 방에서 텔레비젼 보면서 한다는 소리가
" 너네는 다치니까 얼른 들어와."
기가막혀서......
그래도 참았지만 손가락이 살짝 찔리면서 피를 보자 화가 나서,
"자기 지금 뭐하는 거야? 옛날 같았으면 아니 한두달 전만 해도 뭐 깨지면 다친다고 나랑 애들은 얼씬도 못하게 하더니 어쩌면 다쳤냐고 묻지도 않아? 사랑이 식어도 아주 한참 식어서 춥다 추워. 자기가 치워!"
자기도 좀 미안한지 그걸 가지고 뭘 사랑이 식었다고 까지 하냐며 웃어가며 싹싹 치운다.
우리 신랑 변한거 맞죠?
아님 결혼 10주년을 바라보는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