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으~~
히히야에 관하여 2004/11/24 22:09   http://blog.azoomma.com/khh3222/169452

 

오늘 김장했어요.

 

사실 저 시집온지 8년 됐어도 제대로 김장을 돕기는 오늘이 처음 이었답니다

직장을 다니고 있거나, 임신을 했었거나, 아기가 어렸거나..... 등등의 이유로 잘도 피해 다녔는데.....

이제 더 이상 도망다닐 핑계거리도 없어서 팔걷어 붙이고 신랑 사무실로 갔죠(우리신랑과 형들이 같이 회사를 운영하거든요).

 

20명 정도 되는 사람의 김장을 해야 했기에 배추 150포기, 깍두기 한 항아리....

식당 아주머니랑 도우미 아주머니들 세분께서 일찍오셔서 무채썰고, 김칫속 만들어 놓으시고, 배추 절이고 씻어서 준비해 두셔서 우린 속만 넣었는데도 10시부터 3시까지 했네요.

 

신랑이 허리도 주물러 주고 어깨도 두드려 줬지만 그게 그리 쉽게 풀리나???

 

큰일을 해보지 않다가 해서 그런지 어깨, 허리, 엉덩이까지 쑤시고...

내일 반 엄마들이랑 문배마을에 등산 가기로 했는데 일어날런지 모르겠다

 

어쨌든 올 김장과 함께 큰 일이 끝난것 같아서 속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