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들의 저녁식사
히히야에 관하여 2004/09/18 13:43   http://blog.azoomma.com/khh3222/159990

이제 다섯밤만 자면 아빠가 온다고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아빠의 빈자리를 메꿔주려고 저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답니다. 큰애는 심심치 않게 수영을 배우게 해서 평일에는 심심할 새가 없도록 하고, 작은애는 내가 이집 저집 데리고 다니면서 놀게 해주고, 나 또한 비즈도 배우고 동네 아줌마들이랑 마실도 가고 아침에는 등산도 하고 책도 서로 빌려보면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죠. 어제는 우리 아들 반 친구 엄마 네분을 초대했답니다.

고맙게도 선물 하나씩 들고 왔더라구요. 감자탕에, 음료수에, 케잌에, 쥬스까지...

감자탕과 시댁 흉을 안주 삼아 실컷 먹고 떠들고 아이들까지 덩달아 신나게 놀다보니 어느새 12시가 되더라구요. 모두들 신데렐라라도 된 듯 12시 전에는 가야 한다면서 아이들 챙기고 하다보니 12시 20분에 자릴 뜨게 됐죠. 왕자님과 맺어지긴 다 글렀죠?^^

기분 좋게 한잔씩 하고 졸리운 아이들을 이끌고 집으로 향했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언제 놀았냐는 듯이 "안녕히 가세요" 하자마자 뻗어 버리네요. 우리 아들 잠꼬대처럼 한마디 하고 자더라구요.

" 오늘 참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