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들 오늘 개학했네요. 숙제가 다섯가지였죠. 그림, 글짓기, 만들기, 일기, 조사탐구보고서... 그중 조사탐구는 안했죠^^
그대신 일기랑 책읽기는 빠지지 않고 했기에 걱정없이 보냈죠.
오자마자 (중간에 놀다 왔지만) 자기가 반에서 상표 두번째로 많이 탔다며 싱글벙글...
물론 책을 많이 읽고 독서카드를 많이 썼기 때문이었죠. 녀석!
어제는 일기 쓰라고 했더니 제목을 "공부" 해놓고는---- 공부는 지겹고 힘들고 귀찮은 일이다. 하지만 열심히 안하면 혼날것도 같고 노숙자나 훌륭한 사람이 못되기 때문에 안할수가 없다...등등..
이렇게 써놔서 내속을 뒤집더니 상표 많이 받았다고 좋아 하는 걸 보니 지도 공부해야 좋은 일도 생긴다는 걸 느낀것 같더라구요.
느릿느릿 하는 버릇만 없애면 아주 이쁠텐데 그게 고치기 쉽지 않네요.
오늘은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까지 했답니다. 밥도 일등으로 먹고 알림장도 일등으로 쓰고 내일 그림 그리기도 완성해서 꼭 내기로... 이런 약속하는게 우습다고요? 세상에 급할게 없는 아들 한 번 둬보세요. 제 심정 알테니
내일은 또 우리 신랑이 외국가니 우리는 또 애비없는 신세들이 되네요.
빨리 한달이 지나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