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동네는 강촌과 가까운 곳으로 가만 있으면 양쪽 베란다로 바람이 불어 작년에는 선풍기도 꺼내놓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정말 덥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수박과 음료수, 옥수수를 챙겨 강촌계곡으로 떴답니다.
춘천은 가방만 간단히 챙기면 떠날수 있는 자연이 있어서 너무 좋지요.
거기는 역시나 우릴 배신하지 않고 청정, 시원 그 자체였답니다. 서울이나 춘천 사람들도 강촌이나 구곡폭포는 많이 가면서 강촌 안쪽에 있는 계곡은 잘 모르더라구요. 그 계곡은 아직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아서 깨끗하고 아이들 놀기 좋게 얕고, 그늘이 많아 텐트나 돗자리 펴기도 아주 좋아요. 울 딸래미 연실 " 아이고 좋다, 아이고 좋다..."를 연발하네요.
어린아이 에게도 좋은곳은 좋은가 봐요. 2시간 정도 더위 잊은 채 물장구 치고 물싸움 하고 집에 돌아왔네요. 근데 울 신랑이 내 귀에 물을 뿌려서 지금도 소리가 나는데 어쩌지요? 면봉으로 닦지 않는건데 답답해서 자꾸 손댔더니 계속 소리가 나네요.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