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은 참 여러 형태로 살아가고 있죠?
그 중 친구를 더 좋아하고 어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족만 똘똘 뭉치는 가족주의 적인 사람들도 있죠. 아이가 학교가기 전까진 잘 몰랐는데 외향적인 성격이 좋다는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내성적에서 외향적인 성격으로 고치려고 부단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어디서 내성적이라는 소리는 않듣는데 그래도 문득 문득 그 성격이 나오곤 하죠.
오늘 놀이터에 신랑이랑 아이들이랑 나갔다가 같은 반 엄마들을 만났죠. 세집이서 같이 저녁먹고 오는 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려니 하는데 한 엄마가 나보고는 우리 애들반 엄마들 중에 누구랑 친하냐고 묻더라구요. ... 글쎄요... 별 의미없이 묻는 질문이었겠지만 난 지금껏 고민이 되네요(이런데서 소심증이 재발?)
지금껏 내가 살아온 인생을 다시 되짚어 보게 되더라구요. 여짓 적을 만들면서 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툭 터놓고 누구에게도 마음을 보여주진 않은것 같더라구요. 하물며 친언니들 에게까지도... 나만의 벽을 쌓은 셈이죠. 그래서 난 다가가고 싶은데 식구외에는 속내를 보이려 하지 않으니 내게 속내를 드러내고 싶은 사람도 없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성격이 그러니 가족들 하고나 잘 지내면 되지... 하면서도 누구에게도 소외되는 것이 싫어 어느쪽도 포기를 못하네요. 아! 어쩌란 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