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일요일이라 멀지만 장도볼겸 해서 엘지마트로 갔다.
날도 따뜻하고 워낙에 춘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 마트 안은 붐볐다.
아이들 손잡고 발아현미 우유 찾기를 했다. 이제 큰애도 작은애도 그냥 우유 달라고 하지 않고 발아현미 우유달라고 정확하게 말한다. 큰놈도 작은놈도 뒤질새라 먼저 발아현미우유 찾았다고 싱글벙글 이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무슨 일인가 하고 우유 한 번 애들 얼굴 한 번 번갈아 보곤 한다. 낯은 좀 뜨겁지만 이정도 부끄럼 쯤이야... 아줌마인걸!
대형마트는 그래도 작은우유를 하나씩 끼워주니 일석이조 이다. 위치도 보기좋게 첫칸 첫줄에 잘 진열해 놓았고 사람들도 시음하면서 맛있어 하는것 같아서 괜히 기분이 좋았다. 첫날은 친정쪽, 두번째는 동네사람을 줬으니 이번에는 시댁쪽 포섭에 나서기로 하고 큰형님과 어머님께 갖다 드렸다. 큰형님 변비있는 사람이라 그런지 우유 잘 안먹는데 이걸로 한 번 먹어봐야 겠다고 좋은 반응을 보였다. 어머님도 말씀이 없으신 분이라 그냥 맛있다 야! 한마디 하신다. 덕분에 분주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