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화나게 한 아들
우리아이 2004/04/28 16:52   http://blog.azoomma.com/khh3222/126750

어제 울 아들이 글쎄 레고교육원에 갔다와서 5시 삼십분에 받아쓰기 백점 맞았으니 아이스크림 사먹게 돈달라고 하기에 줘서 보냈죠. 그런데 7시 30분이 되도 안들어 오는 거에요. 딸래미 손잡고 추운데 빙글빙글 돌아도 없길래 다시 들어와 기다리는데 8시가 다돼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밥달라고 넉살을 떨더라구요. 그 깜깜한 밤에 들어와 놓고는 변명 한마디 없더라구요. 그래서 뭐했냐고 하니까 아이들 200원짜리 하드 하나씩 사주고 누구 오락하는거 구경하다 왔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늦게까지 못놀게 하는지라 정말 걱정도 되고 화도 나고 해서 엉덩이를 회초리로 열대를 때려줬어요.

지가 잘못한 지라 크게 울지도 못하고 잘못했다고 하길래 된장국에 밥줬더니 두그릇 뚝딱!! 생각같아선 밥주기도 싫었는데 그래도 자식놈이 뭔지 실컷먹이고 일기 쓰라고 하니 꾸벅꾸벅 졸고 앉아있고...  속이 터지더라구요. 억지로 시켜서 샤워시켜 들여 보내니 일초도 안돼서 자더라구요.  이 천방지축 언제나 끝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