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초대 와 산불
우리집사는야그 2003/10/27 16:47   http://blog.azoomma.com/kennetheun/103000

우리친정동기는 나까지 다섯이다. 아들하나 딸 넷. 모두 미국에 산다.

바로밑에 동생은 두시간 떨어진 샌디에고에 살고 나머진 고만고만 친정엄마 근처에서 산다.  올해 결혼한 막내가 오늘 저녁을 먹으러오라고 초대를 했다.

임신한 바로위에 언니와 큰언니인 나......

막내가 결혼하고 음식을 한것은 한 다섯번정도이고 나머진 제부씨가 했다고 한다.

당근.. 오늘도 제부씨의 실력으로 스테이크와 잡다한 양식곁다리 음식과 파스타를 곁들여 와인까지 준비했다. 요리실력이 수준급이다. 물론 양식으로만.

헌디.. 우리 껌딱지 켄이 떨어질려고를 안한다.

에구.. 삭신이야...

안고 식사하고...

안고 포커치고...

문을 열어놓을수가 없으니 숨이 턱턱막히는데.. 에어콘켜기는 그렇고 껌을 붙이고 앉아있는 나는 죽을 맛이다.

아.. 왜 문을 못여느냐면은요.

혹 보셧는지.. 뉴스에서... 이곳 캘리포니아에 불이 났음다.

몇시간 떨어져있는 곳까지 재가 날리고 메케한 연기내음이 울 동네서 프리웨이로 40분 떨어져있는 막내네까지 온통 공기속을 지배하고 있음다.

자동차에 뿌엿게 내려앉은 재는 공기가 얼마나 탁한지를 능히 알수있지요.

아침에 3명 사망이 어느덧 15명과 850채의 가옥이 전멸을 당했음다.

계속 엘에이쪽으로 주택지쪽으로 번지는 불을 24시간 줄기차게 방송하고 있심다.

저가 사는 동네나 친정동기간 사는곳은 불길이 번질염려가 없으나... 그래도

미국살면서 이리 재가 날리는것을 보는것은 첨입니다.

산발적으로 이곳이 사막기후인곳이 많기에 산불은 자주나곤 합니다만..

이리 큰 피해는 없었답니다.

비라도 내리면 좋으련만...

어찌되었던 내가 당한 재앙이 아니니 강건너 불구경이라고 텔비보면서 잔푼돈 포커를 놀고있는 세 가정... 열시에 쫑을 하고 내일 일을 해야하니 담을 기약햇심다.

땃냐고요?

비장하게 집주인에게 잃어주고 왓음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