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기쁘게 받아들임 이예요
영상시 2004/03/18 23:27   http://blog.azoomma.com/kcjc74/120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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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한적한 꽃밭 가장자리에 작은 꽃 하나가 
      피어 있었습니다.
      낡디 낡은 파이프 하나가 길게 물탱크와 연결되어 
      있었고, 
      파이프에는 조그만 구멍이 하나 나 있었습니다. 
      거기서는 한 방울 한 방울씩 물방울이 떨어졌습니다. 
      작은 꽃은 그 물방울이 떨어지는 바로 밑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꽃이라고는 피어날 수 없는 척박한 땅인지라 
      그 꽃이 어떻게 거기에 피어났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꽃밭 중간에 피어 있던 ‘두려움’이라는 꽃은 
      늘 그 작은 꽃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어떻게 피어날 수 있었는지 
      늘 궁금했던 ‘두려움’꽃이 물었습니다.
      “작은 꽃아. 너의 이름은 무엇이니? 
      어떻게 그런 곳에서 다 피어났니?” 
      그 조그만 꽃은 밝은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저는 여기가 좋아요. 
      내 이름은 ‘기쁘게 받아들임’이에요.” 
       
      《행복 비타민》, 박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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