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른집 애들보고 욕했던 때를
이제야 반성한다....
큰애는 아직도 너무나 내성적이고 조용해서
아직도 밖에 나가면 모르는 사람에게 인사도
잘 못한다
미장원에 가서도 미용사가 아무리 말을 시켜도
오직 "네" 대답 한마디면 끝
어쩔때 난 그게 너무 싫었다 남자애가 좀 수기도 있고
붙임성도 있으면 하고 바랬었다...
유치원가서도 애들하고 싸우지도 못하고 맞고 오는게
때론 너무 속상했다
하지만.....
우리 둘째 너무나 다른 성격...
정말 어딜 데려갈 수가 없다
친구집에가면 가만히 있질않고 이방저방 다 다니며
구경하고 지또래 친구와 놀다가도 장난감 절대 양보 안하고
꼭 뺏고 정말 보다 보다 이렇게 난당스런애는 처음이다
정말 남에 집에 데려 갈수가 없다
전에 이런 애들을 보면 속으로 저 엄마는 왜 애를 저렇게
내버려 왔을까... 혼내서라도 좀 가르치지 이렇게 혼자 욕을 하곤
했는데 이젠 다른 엄마들이 나를 그렇게 생각하겠다는 생각을하니
절대 남의 얘기나 애기 욕은 하는게 아니란걸 깨달았다
난 우리 둘째가 이렇게 심할줄은 상상도 못했으니....
오늘도 아는 애기엄마 집에 갔다가 그집애와 싸우는 바람에
얼른 와 버렸다 오면서 어찌나 속상하던지....
차라리 큰애처럼 조용한게 더 낫다는 생각마저 든다
너무 속상해 주절 주절 쓴거 같네요
그냥 하도 속상해서 이렇게라도 털어 버리려고요
이제 주말이 시작이네요
다들 즐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