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장에서..
모티켓 2004/08/30 22:25   http://blog.azoomma.com/kam0917/155699

회사를 그만둔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 갑자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 무척 많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이번달은 아줌마닷컴에 들락거리면서 남은 시간에

혼자라는 생각을 잊게해서 살만했는데 그래도 자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오늘은 모처럼 이력서를 낸 곳에서 연락이 와서 면접을 보러 갔는데

저 뿐만아니라 10명정도가 와서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왠일인지 떨리지도 않고 그냥 덤덤한 기분으로 기다리는데

막상 면접장에 들어가니 두분의 지긋한 회사 간부앞에서

약간은 위축되고 떨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면접도중에 갑자기 한분에게 급한 일인지 휴대폰을 쓰시는 바람에

전 잠깐이지만 기다려야 했답니다.

미안하다고는 하셨지만 제가 모티켓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어서 인지

왠지 더 기분이 좋지 않고

나를 무시하는건 아닌지 속상하기 까지 하더라구요.

면접에 합격하여 그 회사에 다니더라도

그 상사분에 대한 인상은 계속 좋지 않을거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첫인상부터 매너없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길거리에서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들.

우리는 그냥 뭐 한번 보고 말 사람들인데 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할지도 모르지만 언제가 또 어떤 장소에서

다시 만날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랍니다.

아니 다시만나지 않더라도 서로에게 편리한 예의바른 행동으로

모티켓을 지키는 건전사회가 빨랑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