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과 낙뢰는 상관없답니다.
모티켓 2004/08/17 11:49   http://blog.azoomma.com/kam0917/151996

(다음은 발표된 기사 내용의 일부입니다)

휴대폰도 골프채나 우산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물체이기 때문에

당연히 땅을 향해 떨어지는 벼락을 맞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문제는 휴대폰이 주고 받는 전파가 벼락을 부르는 '화근'으로 작용할 수 있느냐 여부.

만일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비오는 날에는 당연히 휴대폰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그냥 서 있다가 벼락을 맞을 확률이나 휴대폰 통화중에

벼락을 맞을 확률이 사실상 같다"고 입을 모은다.

휴대폰 전파와 낙뢰와의 상관관계는 거의 없다는 얘기다.

4일 정보통신부 산하의 전파연구소에서 서지(surge) 테스트를 담당하는 임영채 주사는 "이동통신에 쓰이는 전파와 벼락은 같은 전자파의 속성을 지니고 있지만,

둘 사이의 상관관계는 없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연구소에서 전자파 테스트를 맡고 있는 최기갑 주사도 

"만일 전파가 매개체로 활용된다면 이동통신 기지국이나 방송국 안테나는

벼락을 맞아 파손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할 것"이라며 "그런 경우가 있다는 얘기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파와 벼락이 서로를 부르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개연성 자체가

상식적으로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도 이 주제를 연구한 논문이

전무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전파연구소는 이번 휴대폰 낙뢰 사건의 원인에 대해 골프 치다가

벼락을 맞은 천재지변과 거의 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