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 들기전..
오늘은 무슨일이... 2004/04/05 11:56   http://blog.azoomma.com/k7moon/122795

잠자리에 들때의 일입니다.

우리아이가 (6)물을 마신다며 1.5L 생수통을 입에 대고 마시는걸 보고" 의태야 !물통을

입에대고 마시면 어떻게해! 컵에 부어 마셔야지."라고 소리를 지르며 야단을 쳤죠.

아이는 제자리에서 한동안 울먹이더니 "엄마 난! 바보야!"라고 한마디 하던군요.

저는 그순간 뒤통수가 띵하고 말문이 막히는데 저아이는 제가 했던 말을 온통 바보라는

소리로 들렸나보다 싶은게 몹시 자책감이 들었어요.

저는 아이에게 "아니야!엄마는 너에게 바보라고 말한게 아니야 네가 한실수를 가지고

애기한거야.그전에도 그런일이 있었을때 주의를 주었잖니.똑같은 일을 되풀이 하니까

엄마가 언성을 높인것이고 이건 단순히 실수일뿐이야....

별것도 아닌일로 아이에게 내가 너무 생각없이 소리를 질렀나 싶은게 속이 몹시 상하더군요.엄마노릇한다는 것이 정말이지 쉬운일이 아닌듯 싶습니다. 칭찬도 해줘야하고 사랑도해줘야하고 야단도 쳐야하는데 감정에 휩싸일때가 있으니말입니다.그날 잠자리에서 저는 식은땀을 흘리며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