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선생님이셨던 아버지 퇴직하여 사업하다 마지막으로 망하셨을때가 고등학교때였어요.
당연히 도서관에서 대학가려고 공부하다 포기하고 그당시 다른길도 있다는 희망을 안 갖고
그냥 부모님이 안 보내주신다면 그냥 일단 포기하고 지내다 혼자 몰래 시험본 대학 합격을
하고 대학등록금때문에 내가 많이 속상했을때 그 친구어머니가 날 집으로 불렀어요.
친구엄마는 명절날이면 우리 맛난것 해주시고 새돈 바꿔놓으셨다 세뱃돈주시던 분이셨어요.
대학을 꼭 가겠다면 첫 등록금을 대주신다는 것이었어요.
매일 방에 처박혀 친구가 울고 밥을 통 안먹고 고민하고 있어서
무슨일 있냐고 했더니 난 숙대다니고 있는데 경애는 뒤늦게 몰래 시험봐서
가려는데 집에서 반대한다고 하여서 보내게 하고 싶다고 하면서 말하더라는 거예요.
난 친구엄마의 말을 들으며 콘택트렌즈가 돌아가든지 말든지 눈물을 주루룩 마냥 흘렸어요.
지금 글쓰면서도 또 눈물나네
대학 못가도 좋다. 난 이 친구 하나만 있어도 된거다.
기쁨과 감격이었지요.
먼후일 그 친구 남편될 분이 우리 친구들에게 결혼하기전 밥을 한번 사면서
결혼은 할것 같은데 도무지 표현이 부족하여 모르겠다고 맘을 잘 못 읽겠다고
하여서 내가 그말을 해주었지요.
너무 신뢰와 확신에 찬 내 모습이 그대로 전달되어 지금껏 너무 잘 살고 있어요.
엄마 영화를 함께 본 친구예요.
정말 겸손하면서,나한테는 온갖 얘기 다하지만 많이 들어주고
내게 이런 친구가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랍니다.
그 밤에 만나자 하니 나오는 친구가 있다는것 자체가 정말 기분좋은 일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