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딸아이 머리를 잘라 주었답니다.
얼마전부터 머리를 가지고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야단 법썩을 떨더라고요.
그러더니만, 짧게 머리를 자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길래
어제 미용실 데리고가 단발보단 조금 길게 잘라 주었답니다.
헤어 디자이너가 머리를어떻게 해 드릴까요 물으니..
울딸 왈..손으로 자기 머리를 잡으며(어깨) 여기 까지 잘라 주세요 그러네요.
순간 제 손으로 한뼘하고 반이 넘는 길이를 겁도없이 잘라 달라는 아이를 말리며
그보다 조금 더 길게 잘라 주세요라고 대답을 했답니다.
울딸을 잘 설득해 길이 조절은 했지만,
왜 제 마음은 씁쓸할까요..
울 딸내미 짧아진 머리를 매만지며 시원하다고 웃고 있더라고요.
내가 보기엔 긴 머리가 더 잘 어울리는데...
유치원 친구들이 머리를 자르고 온것을 보고 자기도 그리 하고 싶다고해서
잘라 주었긴 하지만,,
그래도 아깝단 생각을 떨칠수 없네요.
올 해 초등 학교에 입학 하는데,,
그때까지 팍팍 자라주길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