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가 백단...!
나의 일상속 수다방~ 2005/12/26 11:43   http://blog.azoomma.com/jubari16/214479

다들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

올 크리스마스는 조용히 보내는 분위기인것 같아요.

생각보다 시끌벅쩍하지도 않고...

 

저희집도 올핸 아이들이 아파서

케익하고 와인 사다가

한잔씩 하며

조용히 보냈답니다.

(신랑이 차린 크리스마스 상차림 앞에서...)

아이들이 아프니 크리스마스

기분도 안나고,,

사실

아이들이 신나야

분위기가 up 될텐데 말이죠.

 

우리 아들 녀석 크리스마스 이브날 그러더군요.

자긴 왜 선물 안주느냐고.

동생은 전날 유치원에서 산타 잔치때

선물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어린 아이들부터 차례로 주고 오다보니

초등학생은 크리스마스날

선물을 주실거란다 그랬죠.

그랬더니,

 

다음날(크리스마스)

그서도 새벽 2시30분에 일어났더라고요.

오메나....

혹시나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안주고 가실까봐 걱정이 되였나 보더군요.

새벽에 일어나 호들갑을 떨며

저희 부부 방문을 확 열어 재끼고

들어오는데,

하마터면 큰일(?) 날뻔 했답니다.

 

녀석 자기가 원하던 선물이라며

산타 할아버지가 어떡해 들어왔다가셨는지

궁금해 하길래,,,

 

산타 할아버지는 요술쟁이라

니가 원하는 선물도 알아서 주시고

그러느거야 그랬죠. 뭐!

 

녀석 그런데 카드를 보더니 또 한마디 하데요.

엄마,,

이글씨 엄마 글씬데,

이거 엄마가 사다 놓은거 맞지!

아뿔싸!

이녀석 어느새 내 글씨체를 외웠나 싶은게

간신히 이래 저래 둘러대어

그 순간을 모면했답니다.

후~~

 

녀석 초등학교에 들어 가더니,,

이제 서서히 산타의 존재에

대해서 눈치를 채는중인가 봅니다.

 

그래도 아직은 꿈을 잃게 하고

싶지 않네요.

아들아,,산타는 영원히 존재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