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가 되어...
나의 일상속 수다방~ 2005/12/20 14:35   http://blog.azoomma.com/jubari16/214037

 

어제 신랑이 아이들 선물을 사가지고 왔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몇일전부터 미리 아이들 마음을 떠본뒤에 사온 선물.

아이들이 당연히 맘에 들겠지요.

아직까지 산타를 믿는 순수한 아이들...

나도 그럴때가 있었는데..^^

어제 신랑과 전 마치 첩도 작전을 수행하듯 한바탕 쇼(?)를

했답니다.

 

신랑이 선물을 가지고 들어오는 시간에 아이들 방에 문을 닫고

놀아 주는동안 아빠가 들어와 사온 선물을 감추어 두는 작전..

아침에 아이들 학교와 유치원 보내놓고,

선물 포장과 카드를 써서 예쁘게 숨겨 놓았답니다.

오늘 그 선물중 딸아이(유치원) 것을 유치원에 보냈답니다.

이제 몇일만 있음 크리스마스라 선물을 미리 가져다

주어야 되어서 아침부터 무지 바빴답니다.

선물을 전해 주면서 돌아오며 요 몇일 아이의 모습을 떠오리니

웃음이 나오더군요.

아이가 원하는 선물을 받기위해 요 몇일 얼마나 말도 잘 듣고,

달님을 쳐다보며 손을 모아 소원을 빌던지...ㅋㅋ

 

"내가 바로 산타다" 라고 말을 하고 싶은걸 아주 꾹 참았답니다.

 

이런 선물이 산타가 주는게 아니라는걸 곧 알게 되겠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그렇게 믿고 있는 아이들 마음에

꿈을 빼앗고 싶진 않네요.

그런 순수한 아이들 모습에서 그나마 행복을 느끼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비록 소외되고 외로운 아이들은 이런날이 그리 반갑진 않겠지만,

 

그래도 내 아이들한테라도 이런 사랑을 바고 자라게 한다면

이 다음에 그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도 베풀며 살지 않을까 싶네요.

선물은 주는 거라잖아요.

그것이 물질적이든,,마음이든,,,

항상 아이들한테 말을 한답니다.

베풀며 살라고,,,

 

곧 찾아올 크리스마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 영원히 변치 않기를 바라면서,

 

이번 크리스마스엔 가족들에게 아님 그 어느 누구에게든 

작은 선물 하나씩 준비해 선물해주면 어떨까요.

서로에게 산타가 되어 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