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 잘 보내셨나요?
전 휴일날 아침 일찍 일어나 벌초하러 갔답니다.
산위로 올라가는데 빗줄기가 보이더라고요.
우산도 안 챙겨 갔는데 말이죠.
남자들은 그냥 비 맞아 가면서 풀을 베고,
저와 아이들은 돗자리를 우산 삼아 덮고 있었답니다.

(울 신랑과 아주버니 그리고 어머님..열심히 풀을 베고 계시네요~
)
그렇게 시간이 좀 흘렀을까 비가 그치니 아이들은 메뚜기를 잡겠다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난리가 아니였답니다.

(풀을 벤것을 열심히 나르느 울 아들녀석 참 기특하지요~
)
이른 시간에 벌초를 하러 가니 점심 전에 모든 것이 끝나 짐을 챙겨 시댁으로
직행을 했지요.
어머님이 고생 했다며 삼겹살과 목살을 잔뜩 사가지고 오셔서
그날 점심은 허리끈 풀어 놓고 먹었답니다.
덕분에 살은 한 2kg 정도 는것처럼 느껴지던데..

점심을 맛있게 먹고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우리 가족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으로 향향했답니다.
서울에서 있는 경기가 있을땐 항상 경기를 보러 가는데,,

(월드컵 경기장 앞 공원 분수대 앞에서..
)
어제도 마찬가지로 축구 경기 시작하기 몇시간전부터가 공원에서 놀다가
까르푸에 들러 먹을거리 사가지고 입장시간에 맞춰 입장을 했답니다.
어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와서 구경을 하는 통에 한쪽 좌석표는 자리가 없어
서서 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저희 가족은 일찌감치 들어가 자리를 잡은 덕분에 편하게 앉아서 경기를
관람 했답니다.^^
경기 시작전 선수들이 입장에 싸인볼을 나누어 주는데,,,
전 한번도 싸이볼을 받아보는 행운을 누린적이 없었거든요.

(울 아들 싸이볼을 받고 좋아하하는 모습이랍니다.
)
그런데, 어제 드뎌 저에게도 행운이 찾아 왔지 뭐예요.
앞자리에 튕겨 제자리까지 행운의 싸이볼이 날라 오기를 얼른 잡았지요.
어린 아이처럼 뛸듯이 기쁘기도하고,
특히 울 아들녀석이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어제 싸인볼을 받아서 주었더니 입이 정말 귀에 걸리더라고요.^^
"엄마, 꿈만 같아. 싸인볼을 받다니..엄마 정말 짱인데..."
우리 엄마 짱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 아이를 보며
제 자신이 너무나 뿌~~~듯 했답니다.
비록 경기는 1:1 무승부를 기록 지만,
어제 경기는 다른 어느 경기때보도 더 재밌었고,
기분 또한 아주 좋았답니다.
아~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찾아 오는구나!
정말 우리 아이 말대로 꿈만 같은 시간이었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또 찾아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