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눈여겨 보았더라면...
나의 일상속 수다방~ 2005/02/18 18:17   http://blog.azoomma.com/jubari16/182368

요 몇일 우리 딸내미가 아파서 하는 소리랍니다.

 

'엄마, 안아줘.

엄마, 옷 입혀줘.

엄마, 먹여줘'

 

아프면 받아주니까. 아예 애기가 되어 버렸답니다.

어젠 많이 아팠나 봅니다.

유치원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저에게 달려가 안기더니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면서

우는 거예요.

몸엔 열도 나는것이...

오늘 하루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더라고요.

집안으로 들어와 약을 먹이고 시간이 좀 지나니.

아이가 그러더군요.

 

'엄마, 나 유치원 가기싫어. 피아노도 하기 싫어'

 

왜 하기 싫냐고 물으니,,,

오늘 너무 아파서 피아노실에서 자다가 피아노를 했다는 것이다.

자긴 그냥 집에 오고 싶었는데...

선생님이 차량시간에 맞춰 가야된다고해서 그냥 했다고 하네요.

 

평소에 활발하던 아이가 조용하면 뭔일이 있나하고 한번쯤은 눈여겨 볼 거라

생각되는데,,,

좀 서운하더라고요.

오늘 안그래도 선생님이 그 일로 전화를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안그래도 전화를 드릴까 하다가,, 말았다고 말을 했답니다.

 

선생님이 죄송하다며 앞으론 더 신경 쓰겠다시며 전화를 끊었는데...

기분은 여전히 그렇네요.

 

엄마인 제 맘은 이런데,,

지금 우리 딸내미는요.

어제보단 좀 나아져서그런지 친구랑 놀고 있네요.

그것도 비누 거품에 물장난을....

 

이제 슬슬 참견좀하러 가야되겠네요.ㅋㅋ

저녁도 해야되고...

울 님들도 남은 하루 보람되게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