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고마움,,,,
나의 일상속 수다방~ 2005/02/01 15:04   http://blog.azoomma.com/jubari16/179520

오늘 절에 다녀 왔답니다.

이제 곧 입춘도 다가오는데,,그날이 바로 큰아이 초등학교 예비 소집일이라 시간이

안될것 같아 오늘 겸사겸사 미리 다녀 왔네요.

 

아침에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대충 치우고 나오는데,,,정말 살이 떨어져 나갈듯한

칼바람에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고요.

 

눈물은 주르르 흐르고, 콧물도 덩달아 흐르고...

에고고..정말 코질질이 됐답니다..ㅋㅋㅋ

 

절에 도착해서 너무 추워 얼은 손과 얼굴을 난로 앞에서 비벼대니 서서히 풀리더군요.

날이 상당히 추워서 그안에 들어오는 분들은 하나같이 각종 차가 놓여져 있는 곳으로

삼삼오오 몰려 들더니 손에 손 따뜻한 차가 들여져 있었답니다.

 

저 또한 속을 녹이려고 커피 한잔 마셨답니다.

정말 크리머가 녹아 내리듯 몸속이 스르르~ 녹아 내리는데,,,

바로 이맛이야가 절로 나오더군요.

추운날 절을 찾은 분들을 생각하는 스님들의 마음이 너무나 고마웠답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커피한잔이 이렇게 고마울수가....

몸을 녹이고 2층으로 올라가 스님의 법문을 듣는데,,,한결 더 와닿았답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그 따뜻한 커피 한잔의 고마움을 새삼 느끼며 돌아왔답니다.

2월의 첫날이네요.

 

이달 한달도 건강하게 따뜻한 맘으로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