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촌..
스크랲 2004/11/25 14:42   http://blog.azoomma.com/jubari16/169585

 

 

      어제 아침 아이들을 유치원 차량에 태우려고 하는데, 인솔 선생님이
      나에게 무언가를 건넨다.
      아들녀석 친구 엄마가 나에게 주라고 한거란다.
      손에 받아들고 고맙다며 집에와 풀어보니,
      그 안엔 현미찹쌀이 들어 있었다.
      울 아들녀석과 젤로 친한 옆라인 친구녀석.
      공부 잘하고 똘똘한 그 아이..
      그 아이의 엄마를 나는 언니라 부른다.
      첨엔 낯설고 어색하기도하고, 아들 친구엄마지만, 호칭이 문제가 되더라.
      그래서 나보다 나이가 많고해서 언니라 부르며 지낸다.
      그 언니와 내가 먼저 그렇게 친해지고나면서,
      아이들도 서로 왕래하고 잠도 자는 사이가 되었다.
      아이들이 지금 다니는 유치원을 첨 소개해준것도 그 언니였다.
      뭐 하나래도 있음 서로 챙겨주고, 나눠먹고,일 있으면 아이들도
      서로 맡기는 사이가 되었다.
      그제 아들 친구가 놀러 왔길래,간식 챙겨주고,
      신랑이 지난주에 강원도 다녀와서 사온햇김과 음료수를 들려 보냈다.
      그랬더니, 그 언니도 아는 사람한테 현미찹쌀을 샀다며 먹어보라고 조금 덜어
      보냈더라.
      이렇게 우린 서로에게 베풀고 나누는 좋은 이웃사촌이되었다.
      이웃사촌, 이웃사촌이라지만 그것도 예전 같지 않고
      많이 삭막해진것이 사실이다.
      사실, 나부터 그걸 제대로 실천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바로 앞집 아줌마네가서 차한잔 마셔 본적 없고,
      나 또한 앞집 아줌마 불러 차한자 대접한적이 없다.
      물론 앞집 아줌마가 어딜 다니시는지 바쁜것 같지만,,,
        나또한 바쁘다는 핑계로..시간이 안맞는다는 핑계로,
        나이차가 많이난다는 핑계로..정말 이런 저런 핑계 투성이다.
        앞집하고 왕래는 없지만, 사람들이 좋아 보인다.
        그저 지나칠때 보면 아는척하고 다정히 인사는 잘한다.^^
          그 언니네 말고 난 좋은 이웃사촌이 몇집 더 있다.
          무조건 많다고 좋은건 아닌것 같다.
          그렇다고 친한 이웃 하나 없다면 그 얼마나 불행이겠는가.
          그래서 난 이렇게 좋은 이웃이 있어 오늘도 행복하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옆에 살면서도 자주 왕래는 못하지만,
          간간히 시간을 내어 먹을것 싸들고 차 마시러 간다.
          때론 우리집으로 불러 들이기도 하고..ㅎㅎ
          서로가 서로에게 배풀고 나누면 좋은 이웃이 되는것 같다.
          앞으론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면서 오손도손 즐겁게 지내려 한다.
          우리 아컴 블로거님들 곁에도 좋은 이웃 사촌들 많이 계시는지!
              먼저 베풀면, 좋은 이웃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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