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톨날과 일요일날엔 정말 힘든 한주였다.
몸살기가 있는데다 일요일날 시댁에서 김장을 하신다고 연락이 왔다.
거기다 톨날은 아들녀석 태권도장에서 공개심사가 있는 날이기도 했다.
톨날아침 신랑은 출근을 시키고, 아이들을 데리고 시댁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
시댁으로 직접 가는 버스가 없어서..어차피 한번 또 갈아 타야 하기에..
시댁에 도착하자 마자, 마늘을 까고 있는데, 작은 형님네가 도착 하더라.
그날은 아주버님이 쉬는 토요일이라 같이 왔다네.
그렇게 마늘을 다 까고, 마당으로 나가 본격적으로 김장할 준비를했다.
먼저 배추를 다듬고, 무를 다듬어 씻고, 갓, 파, 미나리를 차례로 다듬어 놓은뒤 물에 씻어 건져 놓고, 배추는 소금에 절여 놓았다.
김장할 준비를 다 마치고 나니, 어느새 아들녀석 공개심사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주버님이 차로 태권도장까지 데려다 주어 아들의 공개 심사에 참석을 하였다.
아들의 멋진 품새와 격파를 보고, 부모들도 나와서 함께 참여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아들 녀석에 성화에 나도 그자리에 참석을 했다.

아이들 보는 자리에서 부모들이 차례로 나와 송판 격파를 하는데 다들 한격파하더라.
부모들이 격파를 할때마다 아이들의 탄성이 들리는데,,ㅎㅎ
나도 울 아들녀석이 지켜보고 있기에 잘해야 되겠다는 맘으로 격파에 성공~~
울 아들녀석 너무나 좋아하며 울 엄마 최고라며 박수를 힘껏 쳐주더라.
만약에 나가서 못 깼다면 조금은 실망했을거란 생각도 들더라만..
그렇게 아들녀석 공개심사를 무사히 마치고 선물까지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다.
(부모들이 나와서 격파 성공 시켰다고 선물을 다 주더라..ㅎㅎ)
담날 아침 김장을 하러 일찍 서둘러 시댁으로 향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김장 배추 50포기와, 총각김치, 동치미를 담갔다.
그걸 모두 하루에 담근건 아니고,,동치미와 총각김치는 지난주에 담그고, 어젠 배추김치만 50포기 담갔다. 근데 통이 상당히 큰놈들이라 50포기보다 더 많아 보였다.
다행이도 시이모님들이 오셔서 도와 주었기에 어제 김장은 쉽게 끝마칠수가 있었고,
그날 점심은 시이모부님 댁에서 해결을 했다.
올해가 환갑이신 이모부님 생신을 그날 가족들끼리 드신다고해 덕분에 집에서 차리지
않게 되어 손도 덜 가고,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올수 있었다.
맛있는 점심을 해결하고 시댁으로 다시 올라와 김장 김치를 챙겨 집으로 돌아왔다.

(총각김치 1통과, 배추김치 2통, 거기다 겉절이 무침 한통을 따로 담아 왔답니다.^^ )
이틀 연속으로 바쁜 일과를 끝마쳤다고 생각하니 몸이 갑자기 풀려서 그런가 다시 피로감이 몰려왔다. 일할땐 일하는데 신경 쓰는라 그리 피곤한지 몰랐었는데,,
그래서 잠자리에 들기전 쌍화탕을 데워 먹으며 뜨근하게 몸을 지졌더니만,
담날 몸이 한결 가볍더라.
비록 몸은 피곤했지만, 이제 일년 행사중 젤 큰일인 김장도 해 놓았으니,
그렇게 맘이 가벼울수가 없다.
아직 김장 안하신 분들은 얼른 김장해 놓으세여.
이렇게 맘이 든든하고 좋을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