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날 아이들 유치원에서 학습 발표회가 있었다.
그동안 집에와서도 발표회 연습을 잠들기전까지 참으로 심히 연습 하더니만,,
드뎌 결전의 날이 온것이다.
당일 아침.
아이들 준비물을 챙기다가, 아들 녀석과 잠깐의 실랑이가 있었다.
아들녀석에게 타이즈를 신기려는데
나에게 그런다.
하얀 타이즈(스타킹)는 여자만 신는건데 왜 남자한테 신으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나.
그래서 내가 그랬다.
스코틀랜드에선 남자도 치마를 입는다고..
겨우 아이를 설득하여 타이즈를 신겨 놓고,
아들녀석과 딸내미의 시간대가 서로 달라 아들 녀석을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 친구엄마한테 부탁을 하고
우선 작은 아이만 데리고 유치원으로 갔다.
딸아이가 맡은 것은 '나는 왕이다'라는 영어 뮤지컬에서 두번째 왕과 웅변을 했다.
정말 그동안 학습 발표회를 앞두고 열심히도 연습 하더니만,,
참으로 대견스럽고, 정말 잘했다.

딸내미 웅변 발표 모습~~^^

영어 뮤지컬 '나는 왕이다" 발표 모습~^^
딸내미 시간이 모두 끝나고 아이들 교실로 가서 그동안 배운 교재와 작품을
구경하였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아들 녀석의 시간대가 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데,
집으로 다시 갔다 오기가 애매하더라.
그래서 딸내미를 데리고 밖으로 나와 점심도 제대로 못먹여 데려온 딸내미의
입을 즐겁게 만들어 준뒤 다시 무대가 있는 유치원 안으로 들어가
앞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아들 녀석은 영어 뮤지컬 '토끼와 거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들녀석은 거북이
역활을 하고 있는데, 오른쪽에서 두번째 모습.^^

뮤지컬이 끝나고 이번엔 장구연주가 있었다.
흥겨운 가락에 구경하는 이들의 어깨가 저절로 덩실 덩실~~
얼씨구 좋다~
장단에 맞춰 아이들의 후렴까지,,,
역시 우리의 가락이 흥에 겨웠다
아들녀석의 시간도 다 끝나자 오늘 오전 오후로 열심히 공연한 아이들에게
유치원 원장님께서 특별 선물을 주셨다.

로봇 장난감 선물이었는데,
아이들은 저마다 입이 귀에 걸린 모습이었다.
선물을 받고 교실로가서 공부하는 교재와 작품 구경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들 친구네하고 삼겹살에 술한잔 곁들이면서 저녁을 먹고,
2차로 노래방까지~
그날따라 술한잔 들어가니,,기분이 따봉이었다.
아이들도 자기들이 연습것을 엄마, 아빠께 보여드리고 선물까지
받아서 그런지 너무나들 행복해 보였다.
아이들 스스로도 자신들이 많이 대견스러운가보다.
녀석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이
참 귀엾고, 사랑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