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화요일 날씨 맑음
오늘도 또 하루를 음악과 함께 시작했다.
요몇일사이 집안 청소를 하는라 정신이 없다.
지난 일요일날 신랑이 옷방이 너저분하다며 행거 대신
옷장을 들여 오기로 했다.
나는 일요일날 코엑스에 가려고 맘 먹었기에 일요일 아침 딸아이를
씻겨 옷을 입히고 간단히 우유한잔으로 아침을 떼우고 코엑스까지
신랑이 태워다 주고 자긴 아들 녀석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서로의 일로 인해 각자 시간을 열심히 보내고나서 저녁때가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문을 여는순간 뜨악!!~
집안이 폭탄 맞은집으로 변해 있지 뭔가.
근데, 신랑과 아들녀석은 보이지 않고,집에 들어서자 마자 기분이 팍 상했다.
아마, 내가 이리 어질러 놓고 신랑이 퇴근해 들어오다 봤다면 야단
났을터인데..어디부터 손을 대야할 지 엄두가 나질않았다.
그래서 딸이와 멍하니 쇼파에 앉아 있는데,,
신랑과 아들녀석이 들어왔다.
딸아이가 아들녀석한테 오빠 어디 갔다 오냐고 물으니,
찜질방 다녀 오는 길이란다.
신랑이 내 눈치가 이상하다고 느꼈는지, 옆에 와서 툭툭 건드린다.
자기도 하루 종일 힘들었다나..거실에 나와 있는 물건 다 버릴거란다.
(사실 하루 동일 아들녀석 데리고 이거 정리했을 신랑을 생각하면 고생좀
했겠다 싶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새로 들여온 옷장은 자기것만 넣을테니깐,,
나머진 나보고 알아서 정리하란다.
정말 화가났다.
자기것만 깨끗히하면 되는것인지..
거실에 너저분하게 늘어져 있는 물건들을 한쪽으로 밀어 놓고 저녁을 먹었다.
그날밤은 그렇게 보내고 어제 아침 아이들 유치원 보내놓고, 운동을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몸도 피곤하기도해 사우나 할겸 스포츠센터에 다녀왔다.
그리고 오후내내 거실에 너저분하게 널려 있는 물건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옷가지며, 청소기,장난감, 여기서 버릴건 따로 추려내는데,
박스로 3박스가 나오더라. 참 많이도 나오네.
마침 어제가 재활용 내놓는 날이라 추린 물건을 2~3번나누어 버렸다.
경비 아저씨가 아마 흉 봤을거야. 저집은 뭘 저리 많이 버리느냐고..^^
하옇튼 어제 저녁때까지 치우고 닦고 했는데도 별로 빛은 나지 않는다.
거실에 너저분한하게 나온것은 대충치웠는데, 각각 나머지 방 정리도 해야
되기때문에 이번주 내내 청소에 목을 매야 할 것 같다.
이 기회에에 버릴건 좀 버리고 ,,이유야 어찌됐든 힘이 들긴하네.후~
그렇게 하루 종일 힘들게 치웠는데 울 신랑 어제 퇴근하기전 전화해서
굴밥좀 해 놓으란다. 못한다고 하려다가,,,,
걍 해줬다. 사실 굴밥을 첨 해보는거라 좀 질게 됐는데, 울신랑 군말 않고
양념장넣어 비져 먹더라. 사실 맛은 그러젉 괜찮았다..ㅎㅎ
오늘도 이방 저방 마저 치워야 하는데,,,
도 치울생각하니 머리가 아퍼온다.
아이들 유치원에 일이 있어 다녀와야하기에 잠시 뒤로 미뤄뒀다.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신뒤 유치원 다녀와서 마저 정리 정돈에 돌입해야겠다.
아~ 커피맛 좋다.(코엑스에서 받아온 커피믹슨데 향도 좋고, 맛도 좋네여.^^)
같이 드셨으면 좋으련만..저만 먹어서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