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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태풍이 오는 날이었다. 몰아치는 빗속울 뚫고 포튠 찾아 삽만리~ 온몸이 비에 흠뻑 젖어 가지고 들어간 화장품 매장.. '저기 실례합니다~~' 비가와서 그런지 손님은 없었다. 그래서 때는 이때다 싶어 말을 건넸다. '잠깐 시간좀 내줄 수 있으세여..?' "무슨 일이신데여..?" '사실 오늘은 화장품 사러 온게 아니고여, 남자 화장품에 대해서 알고 싶은게 있어서 왔거든여..' 이건 화장품을 사러 온 사람이 아니어서 그런가.. 화장품 살땐 그리 친절 하더니만,, 완전 불청객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내가 누구야! 나는야 아줌마~ 마침 화장품 셑트를 진열 하고 있길래 거둘어 주면서 이것 저것 캐묻(?)다 시피 한 설문에 다소 당황은 한듯 싶더니,,이내 대답을 척척 해준다. 역시 맨입으론 안되나 보다..ㅎㅎ 그 아줌마 나보고 애경 직원 이냐며 되레 꼬치 꼬치 캐묻는다. 애경 직원은 아니라고 밝힌뒤.. 미꾸라지 빠져 나가듯 이리저리 둘러대고는 이것 저것 물어 보았는데,,,이 아줌마 내 행동이 그리 밉게 보이지 않았나 보 다. 물어 보지도 않은 대답도 술술 나오고... 이왕 그런것 조사해 간다니깐 말인데로 시작해서.. 광고 얘기서부터 줄줄줄~~
내가 조사하러 간 내용보다 더 많은 수확이 있었다. 이렇게 저렇게 대 여섯 군데를 돌면서 무사히 임무 완수. 그제사 내 모습을 보니,,,완전 물에 빠진 생쥐꼴이라니~ 얼른 가서 따스한 커피한잔 마시고 싶더라. 집에 돌아 오는길에,,,오징어를 사왔다. 해물전이나 해 먹어야겠다. 근데,,왜 자꾸 웃음이 나오는지. ㅎㅎㅎ 잠시나마 나를 잊게 해준 시간이었기에 그런가. 날이 그래서 그랬지. 나에겐 무언의 충전의 시간이 되었던 하루 였다. 포튠이 나에게 준 기쁨이 아닌가 싶다. 
(포튠을 알면 행운이 온되여^^) 우리 님들도 행운 가득한 날되세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