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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 작업 마무리로 유무선사업자들 본격 경쟁
"내년 11월 열리는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때 각국 정상들앞에서 휴대인터넷을 시연하겠습니다."
KT 차세대 통신사업단 고종석 상무는 "휴대인터넷은 유무선 컨버전스(통합) 중심에 자리한 신성장동력"이라며 "서비스를 빨리 시작할수록 유리하다"고 강조한다.
◆ 유비쿼터스 시대 이끄는 가교 구실=정보통신부는 휴대인터넷 서비스 이름을 '와이브로(무선 광대역 인터넷)'로 지었다.
서비스 초기에는 시속 60㎞ 이내에서 가능하지만 나중엔 120㎞ 이상 고속주행중에도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기존 노트북 PC나 별도 개인휴대단말기(PDA)로이용할 수 있다. 사용하는 주파수는 2.3㎓다.
전송속도는 가입자당 1Mbps급이며 최대 30Mbps까지 구현된다. 이용요금은 월 3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산하 휴대인터넷 프로젝트 그룹(PG302)이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기술표준화 작업이 최근 마무리돼 사업자들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현재 미국 무역대표부가 한국을 상대로 인텔 등 자국기업 표준을 함께 채택할것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단일표준 채택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한국이 독자적으로 표준 개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프로젝트 그룹 의장인 홍대형 서강대 교수는 "분과별로 20~30회가량 회의를 열어 표준안 마련에 최선을 다했다"며 "이로써 휴대인터넷 서비스 목표와 기술적인 척도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휴대인터넷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요 서비스는 오락(방송ㆍ온라인게임 등) 통신(이메일ㆍ채팅 등) 텔레매틱스(교통정보 등) 정보(은행업무ㆍ증권거래ㆍ티켓예매ㆍ인터넷 쇼핑ㆍ자료검색ㆍ온라인교육 등) 위치추적(위치정보ㆍ지도정보)등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조사에 따르면 휴대인터넷 가입자는 서비스 개시 5년 뒤 89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시장규모는 3조원으로 추산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결과에 따르면 휴대인터넷이 가져올 생산유발효과는 18조원, 부가가치 창출 효과는 7조5000억원, 수출유발 효과는 6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 유무선 사업자 '올인' 전략=먼저 국내 제1유선통신사업자인 KT는 포화상태에 달한 시장을 휴대인터넷으로 되살리겠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휴대인터넷에 올인해 세계 최고 유무선 컨버전스 사업자가 된다는 게 목표다.
기존 서비스인 메가패스ㆍ네스팟ㆍ홈네트워킹ㆍ비즈메카 사업과 연계해 전 국민이 KT망을 통해 어디서나 초고속동영상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서비스 개시 3년 안에 서울 수도권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84개 시지역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서비스 도입 연도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16개 시에서 사업을 펼치고 다음해에 5개 광역시, 그 다음해에 63개 중소도시로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KT는 무선랜인 네스팟 서비스와 상호 로밍(접속)을 구현해 끊김없는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KT 자회사인 KTF는 휴대인터넷 사업권 확보를 위해 KT와 상호 윈윈(Win-Win)이가능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동시에 기존 이동전화망을 활용해 경제적이고 차별된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국내 제1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은 기존 무선인터넷, 무선랜(WLAN), 휴대인터넷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비동기 3세대 이동통신(WCDMA)을 포함한 기존의 무선인터넷은 이메일, 단문메시지서비스(SMS), 금융거래 등에 적합한 중저속 종량제로 서비스하고 휴대인터넷은 주문형비디오(VOD), 주문형음악(MOD), 파일전송 등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적합한 고속 정액제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고속데이터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84개 시의 접속 가능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용자들은 도심지에서는 WLAN, 도심 외곽에서는 무선인터넷과 연결할 수있다.
데이콤은 자사 유선망, LG텔레콤 이동통신망, 파워콤의 광통신망 장점을 살린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때 중복투자 방지는 물론 효율적인 유무선 통합망 구축이 가능하다. 광케이블 방송, 인터넷, 무선랜, 이동전화를 연계한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서비스는 수도권, 광역시, 중소도시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도 데이콤 등 LG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데이콤측도 하나로텔레콤이 컨소시엄 구성을 제의하면 전략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유선 후발사업자인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이 결합하면 휴대인터넷은 KT그룹, SK텔레콤, 하나로텔레콤-데이콤-LG컨소시엄 3파전 구도가 된다.
편리해진 만큼 모티켓도 생활화 되어야 합니다! KTF 적인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