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물어 가네.
스크랲 2004/08/25 18:47   http://blog.azoomma.com/jubari16/154288


      노천시장
      
      
      -이면우-
      
      
      나무 되고 싶은 날은
      저녁 숲처럼 술렁이는 노천시장 간다
      거기 나무 되어 서성대는 이들 많다
      팔 길게 가지 뻗어 좌판 할머니 귤탑 쓰러뜨리고
      젊은 아저씨 얼음 풀린 동태도 꿰어 올리는
      노천시장에선 구겨진 천원권도 한몫이다 그리고
      사람이 내민 손 다른 사람이 잡아주는 곳
      깎아라, 말아라, 에이 덤이다
      생을 서로 팽팽히 당겨주는 일은, 저녁 숲
      바람에 언뜻 포개지는 나무 그림자 닮았다
      새들이 입에서 튀어나와 지저귀고 포르르릉 날다가
      장바구니에, 검정 비닐봉지에 깃들면
      가지 끝에 매달고 총총 돌아오는 길
      사람의 그림자, 나무처럼 길다.
      

 

 

 

오늘 하루도 저물어 가네여.

신랑이 당직이라 늦게 온다고 해서 아이들과 간단히

저녁을 먹을까 생각 중이랍니다.

신랑이 항상 그런답니다.

자기 없어도 제대로 챙겨 먹으라고...

그런데,,신랑이 없으면 반찬도 새로 안 만들게 되고 그러네여.

신랑이 없음 이렇게 된다니깐요. ㅎㅎ

오늘 저녁은 뭘로 먹을까~

고민중......

즐건 저녁 되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