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과 바꾼 300원의 기쁨....^^
스크랲 2004/08/19 17:43   http://blog.azoomma.com/jubari16/152717

 

 

오늘은 두 녀석이 싱글 벙글 입이 귀까지 걸려서 집에 왔다.

딸내미는 오늘 생일이어서 선생님한테 선물을 받아와서 싱글 벙글~

아들 녀석은 받아 쓰기 100점 맞았다고 싱글 벙글~~

 

"엄마, 300원 주세여"

"엄마,,빨리 빨리..엉~~~"

아들 녀석 유치원 다녀와선 바로 돈 타령이다.

 

무슨 얘기내면요.

울 아이들 방학기간(이달 말까지 늦게감) 동안 유치원에서 매일 받아 쓰기를 하거든요.

그날 배운거 바로 시험 보는데..첨엔 10문장중 한 두개씩 틀려 오더라고여.

그래서 100점 맞아 오면 울 아들 좋아하는 메이플 딱지 사주기로 했거든요.ㅎㅎ

그랬더니,,요새 곧잘 100점을 맞아 오네여.

어젠 200원짜리 딱지를 사더니만,,

오늘은 300원 짜리 딱지 산다고 하네여.

 

약속은 약속이니 300원을 주었답니다.

그 즉시 문구점으로 달려가서는 커다란 딱지 하나 사 오더니만,,

이내 딱지 치기에 열을 올리네여.

 

 

100점과 바꾼 300원..

300원의 가치..아이들에겐 정말 큰 돈이죠.

자기가 원하는 걸 그 돈으로 살 수 있으니..

 

저희집은 평소에 돈을 주지 않는답니다.

만약 누가 돈을 주어도 울 아이들은 바로 저한테 주거나.

아님 각자 저금통이 있는데,,그곳에다 저금을 하곤 한답니다.

 

집안에 100원짜리가 굴러 다녀도 저 몰래 집어 가거나 그걸 가지고 물건을

사는 일은 절대 없답니다.

울집 아이들 참 착하지요.^^

 

울집 개구쟁이 자형이,,낼도 100점 맞아 올테니...낼은 500원짜리 딱지 사달래네여.

이거 100점 맞아 오는건 좋은데,,,돈 나갈 생각하니...ㅋㅋ

그래도 기분은 좋네여.

 

참,,울 공주 고은인 선생님이 주신 선물이 넘 마음에 든 나머지..

저한테 선물 사달라는 소릴 안하네여..

고은이한텐 돈 굳었네여.

낼 사달래면 안되는데~ㅎㅎ

 

이제 케익만 자르면 되는데,,

신랑이 좀 늦는다고 하던데...

 

오늘도 하루 해가 저물어 가네여.

바람이 꽤 차니 감기 조심 하시구여.

건강 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