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언저리에...
스크랲 2004/08/10 14:05   http://blog.azoomma.com/jubari16/149719

어제 저녁 친정쪽 친척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았다.

노환으로 돌아 가셨단다.

친 할머니보다 울 엄마한테나 아버지한테도 잘 하셨던 분이기에

오늘 아침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나서 신랑과 함께 문상을 다녀 왔다.

올해 93이신가....90을 넘기신 분이신데...

키도 크시고,,,호탕하게 웃으시던 분이셨던 걸로 기억한다.

여태 작은 아들내에서 계시다가 어제 몸이 많이 안좋으시다며 큰 아들내로 오셨는데,,,

그렇게 큰아들 보시고는 마지막 숨을 거두셨다고 한다.

검은색 정장르 하고 문상을 가니,,감회가 새롭더라.

몇달전 돌아가신 아버지땐 그분 자식들이 문상을 왔었는데,,,

오늘은 내가 문상객이 되어 방문을 했다.

그래도 할머닌 나이도 그렇고, 병을 앓다 돌아가신것도 아니어서 호상이라

말 할 수 있어 좋다.

친 할머니보다 더 고마우신 친척 할머니.

친척 할머니께선 합장을 하신다니,,얼마나 좋으실까.

울 아버진,,,,아버진,,,,한줌의 재가되어 버렸는데..............................

.....................

다시 가슴이 아파온다.

할머닌 참 행복하신 거예요. 그거 아시죠.

문상를 마치고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착찹했다.

과연 친할머니가 돌아 가신다면 이런 맘이 들까...

 

할머니 편안하게 잠드세요!!

극락왕생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