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일찍 아이들 데리고 친정으로 갔다.
이제 곧 휴가도 가야 되고 해서 그 전에 엄마 모시고 가까운 곳으로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아침 일찍만해도 괜찮던 날이 온 가족이 집을 떠나 현리로 향하는 중
비가 오기 시작하더라.
이 정도 비 쯤이야 괜찮아 하며,,,서로를 위로하며 신나게 달리는데..
점점 빗줄기가 장난 아니게 내리는 것이다.
집을 떠난지 한참만에 현리에 도착 했지만,,쏟아붓는 빗줄기 때문에 도저히
안되겠더라.
할 수 없이 방가루를 얻어서 놀다 갈려고 햇지만,,12식구가 들어갈 만한 곳도 없거니와
값도 비싸고, 아이들이 놀지도 못하고 해서 집으로 다시 발길을 돌렸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첨으로 가는 가족 나들이었는데,,,하늘이 도움을 안 준다.
원망 스러운 하늘...
우린 이렇게 장장 3시간을 넘게 빗속에 드라이브를 한 셈이다.
물론 연인들이 데이트를 하다가 비가왔다면야...두말 할 것 없이 좋았을테지만,,ㅎㅎ
집으로 돌아와 마당에 숯불 구이판을 펴놓고,,,고기를 구워 먹었다.
비록 시원한 야외에서 발 담그며 구워 먹는 고기는 아니었지만,,,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의 정을 더 느낄 수 있었기에 고기 맛은 더 좋았다.
그렇게 고기와 함께 술 한잔 기울이며 웃음 꽃을 피우고 있노라니...
어느새 하늘이 맑게 개이고 있었다.
이런,,,하늘이 우리 가족 나들이가 셈이 났었나~~
아이들은 비가 그치기가 무섭게 잠자리채와 채집통을 목에 두르고 밖으로 뛰쳐 나간다.
아침에도 이렇게 화창 했으면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담번에 기필코 날 잘 잡아서..온 가족의 즐거운 여행을 다시 한번 꿈꿔 볼란다.
가야한다고 어쩔 수 없다고
너의 손 잡은채 나는 울고만 있었지
언젠가는 꼭 돌아올거라고
그땐 우린 서로 웃을 수 있을거라고
긴 기다림은 내겐 사랑을 주지만
너에겐 아픔만 남긴 것 같아
이런 날 용서해
바보같은 날
언젠가 널 다시 만날 그 날이 오면
너를 내품에 안고 말할꺼야
너만이 내가 살아온 이유였다고
너없인 나도 없다고
언젠가 힘든 이 길이 끝이 나는 날
그대 곁에서 내가 눈 감는 날
기억해 나의 사랑은 니가 마지막이였단걸
처음 그 날 처럼..
눈을 감으면 잊어져 버릴까
슬픈 밤에도 쉽게 잠들 수 없었지
꿈에서라도 널 보게 된다면
눈물 흐를까봐 눈을 뜰 수가 없었어
긴 기다림은 내겐 사랑을 주지만
너에겐 아픔만 남긴 것 같아
이런 날 용서해
바보같은 날
언젠가 널 다시 만날 그 날이 오면
너를 내 품에 안고 말할꺼야
너만이 내가 살아온 이유였다고
너없인 나도 없다고
언젠가 힘든 이 길이 끝이 나는 날
그대 곁에서 내가 눈 감는 날
기억해 나의 사랑은 니가 마지막이였단걸
처음 그 날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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